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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콘텐츠 #웹예능 미디어리터러시 #성별고정관념 #성인지감수성 #옛날드라마 #스컬리효과 #English
16-18세

미디어 속 그 장면, 정말 괜찮나요(동영상)

  • 등록일2022-04-04
  •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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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


[긴장감 넘치는 음악]


누가 마음대로 다치래!!!


(남자 내래이션) 이 장면 아직도 설레나요?


넌 여자애가 머리가 그게 뭐냐?


머리 좀 길러


너는 살 좀 빼라니까?


야, 남자가 과일 깎으면


당도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 모르냐?


(남자 내래이션) 이 대사 나만 불편한가요?


[지지직 지익~ 효과음]


[음악이 멈춘다]


와, 신기하다.


이거 티비 좀 봐 봤죠?


이거 이런 거 옛날에는 있었던 건데


결혼할 때 이거 혼수품이었어?


혼수품 이었다고


이런 TV 본 적 있어?


아니


그래


이거 브라운관 TV인데


요즘엔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이런 TV는 못 본 것 같아요


화면에 뭐 뜬 거 같은데


그래, 뭐나오나 볼까?


이 장면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 BTS 영상보고 리액션하는 그런 건가보네?


희망찬 내일 EBS


니는 여자가 뽈썽사납게로 껌을 갖다가


요래 씹고 딩기노


아이 그라고


단정치 못하고


여자가 옷이 이게 뭐야?


너희 집 수돗물 안 나오나? 수돗물 안나와


[귀여운 음악]


저게 드라마가 아니고 실제로 그런 풍습이 있어서


풍습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많이 혼났지


저렇게 길거리에서 껌 싣고 다니고 그러고 그러면


요즘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에요.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옛날에는 진짜 엄청 심했어


특히 여자들한테는 더


굳이 혼낼 때 여자가 여자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혼날 짓을 안하면 되잖아


옷을 잘 단정하게 입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효과음]


옷 좀 다려 입지?


이게 뭐야? 이게


선생님, 이 얼룩은요.


아까 버스 안에서 묻은 거고요


안 더러 입은 건


여자로 산다는 게 아니라


그냥 안 달인 거예요


[효과음]


그렇게 선생님은 달여 입지 않은 거를


여자라고 이렇게 여자가 왜 그러고 다녀


 남자는 안 다르게 입고 다녀서 되는 건가?


아빠도 저렇게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개선하려고 노력해


아빠가 저런 말하는 걸 요즘은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그래.


아휴 무슨 팔자가


일을 해도 해도 끝이 없네


[하하하하하 -아빠의 웃음소리]


[TV 소리]


은희야, 이리 와서 식탁 좀 치워


엄마, 잠깐 쉬는데


[아빠의 웃음 소리[


[테크노 음악]


옛날에는 저렇게 저런 장면의 화면들이 많았어


엄마 혼자 음식 준비하고


가족들은 거실에 앉아서 TV 보고 깔깔 웃고


엄마가 무슨 식모도 아니고 좀 보기 불편하지?


그런데 아빠 입장에서는


일하고 들어와서 집에서 좀 쉬고 싶은 거 아닐까?


글쎄 요즘은 맞벌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집안 일을 분담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병희, 너 이리와서 식탁 좀 치워


뭐?


지금 나보고 주방 일을 하라고?


아버지 지금 들으셨죠?


왜? 넌 하면 안돼?


안 돼


왜요 아빠?


남자가 어디 주방을 들고가, 좁쌀맞게


특별한 경우 빼고는 안 .


근데 요즘에 만약에 저랬다면 엄마 어땠을 것 같아?


집 나갔겠지


아침 나갔어


안 하겠지 요즘 같으면 누가 저렇게 하고 살아?


같이 안 살지?



엄마 제가 도와드릴게요


병희야, 고추 떨어지고 싶어?


왜요?


주방에 들어가면 고추 떨어지나요?


내가 저러고 산다고 생각해봐 너무 끔찍한데


어후 시집 안 보내지


그치 가면 가면 안되지


절대 안 되지


어?


TV 드라마가 그 시대상을 반영하잖아


그 시대상을 그대로 표현을 하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근데 그게 너무 당연했던 것 같아


아~


[우당탕 - 식기류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미안해


아니, 이 계집애가


너 이거 다시 씻어 와


하여튼 계집애들 방정맞기는


계집에 이게 욕인 것 같아?


듣기엔 조금 거북


거북해


거북하기도 하고


그렇구나


기분 좋은 말은 아니야


근데 엄마 때는 계집애 이거 대개의 욕이 아니었거든


왜? 그게 욕이  아닌지 약간 지금 의문이 조금 드네


점점 시대가 바뀌면서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되게 많이 나온다.


TV도 근데 예전에 문제가 안 됐던 것들이 지금은 문제가 되네


야, 김만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가 씻어다 주면 될 거 아냐


뭐? 똥 싼 놈이 성낸다더니 이게 그 짝이네?


야, 너 남자가 뭐 이런 거 갖고 그래? 쪼잔하게


남자애가 참지 좀, 쪼잔하게 저런 걸 갖고 그렇게


여자애 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왜 남자라고 참아야 돼?


남자들은 원래 그러잖아


저 때도 이 벽치기가 좀 유행이었나 싶은데


그러니까 약속 장소에 나온다고 말만


그러면 가방 준다니까?


싫어.


이게 무지하게 튕기네


어 뭐뭐 깜짝 놀랬다


혹시 너 너도 저러고 다니는 건 아니지?


난 저러지 않지.


여자애를 혼자 저 벽에 코너에 몰고서


저렇게 은박지를 거는 협박 같이 보이고


엄마는 지금


내가 멋있는 느낌을 줬다고 좀 오해를 하고서


약간 개 폼이 있었지. 좀


 데이트 한번 하는 게 뭐가 어려워


엄마 드라마나 영화에 저런 장면이 좀 많이 나오지 않아?


저러고 나서 꼭 누구의 도움을 주는 친구가 또 나타나


그런데 남자라고 꼭 보호해줘야 되는 건가?


남자도 보호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예전에는 무조건 어떤 장면이라든가


아니면 교육 자체가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들을 많이 심어줬는데


너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다시 생각을 하게끔 되는데


[자막효과음]


사람이 태어나서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미디어는 많은 이들이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을


사로잡는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가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그릇된 고정관념을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겠구요.


[스릴 넘치는 음악]


[테크노 업비트 음악]


[음악 소리가 작아진다]


미디어속 정보와 콘텐츠들이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서


우리가 꼭 짚어봐야 될 것이 프레이밍 효과입니다.


누구는 이렇다 더라 라고 하는 그 상, 이미지 자체를 만드는 것이


 사람들한테 그 인식을 공고화하는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긍정적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미디어가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불편하게 느꼈던 대사들을 직접 바꿔볼까요?


재밌겠다.


교사가 아까 학생을 불러세우고 한 말이었는데


여기서 여자가 불썽사납게랑


여자가 옷이 그게 뭐야? 를 우리가 바꿔서 다시 말해 보는 걸로


[밝은 음악]


우리 대사도 남자 엄마가 썼고


여자 내가 썼으니까


한번 성별도 바꿔서 해볼까?


[자막효과음]


[코믹한 음악]


잘 어울리는데


엄마 때 입었던 교복인데


에잇


야 은희야 이리와서 식탁 좀 쳐라


엄마, 이거 왜 나한테만 시키고


병희 한테도 치우라 하면 안돼?


그래, 야 게임 하고 있는 병희도 오라고 그래


야 이병희 너도 이리와서 이거 치워


[하하하 웃음소리]


야, 잘 보고 다녀


북도에서 뛰어다니까 그렇지


이리줘 내가 씻겨 줄께


엄마 근데 생각보다 연기 잘한다


그래, 좀 어색하지 않아


나는 이제 좀 어색하네 이게


그러니까 약속장소 나온다고 해


그럼 보내준다고


싫어!


그래, 싫으면 가라


응 고마워



안녕


미디어에서 어떤 고정관념이나 편견


그리고 폭력, 혐오가 재현된다고 해서


미디어는 나쁜 거야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라고 폐기할 것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이 무엇인가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호작용이 더 좋은 미디어 재현


더 다양한 담론을 만들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여자가 전문직도 가지고


좀 높은 직급이


남자랑 동등한 선에 있는 이런 장면들도 많고


실제로도 많아서


같은 여자로서 되게 뿌듯해


엄마들과 걸크러쉬 라고 하잖아.


요즘 로맨스 드라마 같은 거 보면은


남자 주인공들은 다 재벌과 돈 많은 사람들로 나오잖아요


난 드라마에서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좀 그런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나 스스로가 남자이고 여자이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인 게 제일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


SF드라마에서 스컬리라는 주인공이 있었는데요.


이 사람이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자이면서 법의학자 인 거죠.


스컬리의 어떤 활약을 본 X파일 팬덤 중에


그렇게 여성 과학자가 많이 나왔다는 거예요.


저는 이거는 남자애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어떻게 보면 미디어에서 알파메일의 형상만 보여주면서


힘세고 강한 남자, 과시하는 남자, 허세 부리는 남자만


진짜 남자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런 식의 남성상이 아닌


새로운 남성상을 더 많이 보여준다면


남자아이들도 다른 모습


나다움을 충분히 탐색할 수 있는


이런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봐도 불편한 시선없이


편안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찌 보면 남자와 여자의 어떤 역활에 대한 부분을


가정에서부터 벌써 제한을 두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런 부분들이 개선이 되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로써 살아갈 수 있는 많은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막효과음]


[음악이 멈춘다]


 ​​

정보
콘텐츠 정보

□ 대상: 16-18세

□ 재생 시간: 11분 26초


"손목 확 낚아채 끌고 문 붙잡고 안 놔주고 벽에 밀쳐 입술 뺏고

 실제 상황이라면‥이게 설레겠어요?"


드라마의 남성 캐릭터들이 갈등 상황에서 힘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로맨틱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캐릭터들도 그런 상황에서의 스킨십을 결국 받아들이고요. 

하지만 이런 일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로맨스’보다는 ‘범죄’나 ‘위협’에 훨씬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럼 여자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비판을 받거나 가사 일을 혼자만 하는 장면들은 어떤가요?

뭔가 ‘구닥다리’처럼 느껴지거나 열 받지 않나요? 미디어는 사람들의 관점과 생각에 큰 영향을 줍니다.

미디어 속 폭력적이고 성차별적인 장면들을 성인지 관점에서 다시 보는 시도가 왜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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