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일상 속 함정을 찾아라
레벨업 퀴즈쇼!]
레벨 업!
디지털 일상 속 함정을 찾아라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디지털 시민성 레벨을
쭉쭉 올려드릴 구구쌤(Gugu
Teacher) 주현정(Hyeonjung Joo) 입니다
[MC 주현정
코미디언 유튜버 구구쌤]
그리고 디지털 생활 속 함정을 찾을
길잡이 역할을 해주실 박유신(Yushin
Park)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박유신
서울 석관초등학교 교사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경인교육대학교
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 연구원]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의 도전자죠
디지털 시민성 레벨을 쭉쭉 업시킬
우리 두 도전자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유연석(Yeonseok Yoo)입니다.
오늘 디지털 시민성 레벨업을 쭉쭉 올려서
제가 한번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승연(Seungyeon Yoo)입니다.
오늘 함정을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디지털 시민성 레벨업 도전자
유연석 (12)
각오
디지털 시민성 레벨은 내가 만렙
유승연 (12)
각오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는 무조건 내 거!]
디지털 시민이라는 게 정확히 뭘까요?
보통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시민이라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디지털 시민이란 디지털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가 디지털 시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권리와 의무를 생각하면서
항상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디지털 시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 그렇군요.
그러면 나의 권리를 지키면서 남의 권리도 존중해주면서
서로 안전한 온라인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디지털 시민으로서 갖춰야 될 중요한 자질이겠네요.
그렇죠.
나도 너도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죠.
하리와 두리 남매의 영상 속에서 위험 상황을 찾아내면
디지털 시민성이 한 단계 레벨 업!
[디지털 시민성 레벨업 규칙
1. 디지털 일상 속 위험한 함정을
찾아내면 레벨업!
2. 디지털 시민성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레벨업!
3. 가장 높은 레벨에 도달한 사람은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 획득]
중간에 주어지는 퀴즈에 정답을 맞춰도
디지털 시민성이 쑥 올라가구요.
마지막에 가장 높은 레벨에 도달한 사람은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를 받게 됩니다.
지금부터 함께 영상을 보면서
디지털 세상 속 함정을 함께 찾아볼 건데요.
발견을 하게 되면 현정!
이런 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크게 외쳐주면 되는 겁니다.
잘할 수 있겠죠?
네
좋아요.
그럼 영상 함께 보겠다, 구구구!
[챕터1
동의 후 찰칵! 신중하게 업로드]
[태블릿 PC로 능숙하게 그림을 그리는 하리(Hari)
직접 그린 그림을 매일 SNS에
올리는 하리
댓글, 좋아요, 칭찬과 응원이 많은 하리의 SNS]
[Q. 그림을 SNS에 올리는 이유는?]
[강하리(Hari Kang)/ 제법 인기 있는 SNS 사용자]
혼자 연습만 하면 심심하니까
일기처럼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칭찬 댓글도 달리면 기분도 좋고
조언해 주는 사람들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돼요.
어! 댓글 달렸다.
[한편 동생 두리(Doori)는?]
[춤신
춤왕
내가 바로 안방 댄스 파이터
댄스 동영상을 꾸준히 SNS에
올리는 두리]
연석!
유연석, 도전자 벌써 함정 찾았어요?
네.
보니까 둘 다 SNS를 하는 것
같은데
초등학생은 SNS 계정을 못 만들지
않나요?
그런가요, 선생님?
정답이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합니다.
네? 너무 알쏭달쏭한데
유연석 도전자의 말처럼 보통 SNS 플랫폼은
만 14세 미만인 경우 계정 개설이
불가능하죠.
그런데 부모님께서 관리하시는 계정을 만들어 주시고
함께 활동한다면 같이 활동이 가능합니다.
절반을 맞춘 거니까 반 단계 레벨업 해드리겠습니다.
근데요.
SNS를 부모님이 관리하면
좀 재미없을 것 같은데 꼭 그래야 돼요?
좀 답답할 수는 있죠.
하지만 이건 나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같은 거예요.
유튜브처럼 어린이용 서비스가 따로 있는 플랫폼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도 디지털 성범죄자들이나
좋지 않은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들로부터 여러분들을 보호해주고
또 보면 좋지 않은 것들을 걸러주는
안전망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풀이 푹 죽은 두리
그 이유는?]
[강두리(Doori Kang) / 동영상 조회수가 낮아 고독한 댄서]
부모님 허락 받아서 어렵게 시작한 건데
조회수가 안 나와서 속상해요.
누나는 하트도 많이 받던데 저는 방법을 찾아봐야 될 것 같아요.
방법을 찾은 것 같은데요?
승연!
연석!
유승연 도전자가 조금 더 빨랐어요.
승연 도전자?
저렇게 허락 없이 막 찍으면 안 되죠
지금 하리는 자기가 찍힌 걸 모르는 거잖아요.
저라면 엄청 화났을 거 같아요
정답입니다.
본인 동의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죠.
디지털 시민이란 나의 안전을 누릴 권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될 책임도 있거든요.
허락받지 않은 영상은 절대로 찍어서도 안되고
온라인 공간에 유포해서도 안 돼요
근데 야한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있어서 찍은 거잖아요.
장난으로 찍는 것도 안 되나요?
찍는 사람은 장난일지 몰라도
동의 없이 찍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연한 폭력일 수가 있거든요.
원치 않은 일을 당하면 폭력으로 느낄 수가 있죠.
그리고 아무리 성적인 의도를 담지 않은 촬영물이라고 해도
그걸 누가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심각한 피해 사례로 바뀔 수가 있거든요.
특히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이나 영상은
굉장히 빠르게 퍼져나가고
또 모두 삭제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동의 없는 촬영이나 유포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에요.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하리는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볼까요?
뭐야?
저 너무 속상해요.
영상만 지워지면 뭐 해요.
캡처가 이렇게 다 떴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좀비 누나래요
진짜 가만 안 둘 거야
[Q.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똑같이 복수해주려구요.
저도 두리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골탕 먹이려고 하는데 어떤 사진이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두리가 올린 영상 때문에
하리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여기서 퀴즈!
하리가 복수심에 불타서
두리의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려고 하는데요.
다음 중 SNS에 올려도 되는
사진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동생이 자면서 코 고는
모습을 찍은 영상
두 번째,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세 번째, 동생이 직접 올린 프로필에서
다운로드 받은 사진
네 번째, 동생이 상장을 들고
찍은 사진.
학교와 학년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승연!
저는 3번 같아요.
동생이 먼저 올린 거니까 상관없지 않을까요?
아쉽지만 땡입니다.
그러면 우리 유연석 도전자는요?
전 4번이요
다른 건 싫어할 수 있는데
저 사진은 그래도 두리가 자랑스러워 할 사진 같았어요.
땡!
정답이 아닙니다.
정답은요
모두 안 된다입니다.
첫 번째 사진 같은 경우에는요
본인의 동의 없이 몰래 찍은 영상이잖아요.
그래서 안 되고요
두 번째 함께 찍었지만은
본인의 허락 없이는 인터넷이나 온라인상에 공유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
3번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까요?
네, 본인이 직접 올린 사진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도 그 사진을 마음대로 공유하거나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고 허락한 건 아니거든요.
다른 사람의 SNS 프로필 사진이나
직접 올린 사진이라고 해도
남한테 공유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근데요,
인터넷에서 보면 길에서 찍은
재미있는 영상이나 사진들 같은 것들 있잖아요.
그런 거 재밌어서 친구들끼리 돌려보고 그러는데
그것도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동의를 못 받았으니까?
네 특히 그런 사진들 중에는
본인 동의 없이 찍힌 불법 촬영물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진도 공유해선 안 돼요
나도 모르게 찍힌 내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사람들이 돌려보면서 웃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게
디지털 시민의 기본 자세겠죠.
그렇구나
근데 왜 4번은 안 되는 거예요?
저기 자세히 보면요.
상장에 이름과 학교가 적혀 있어요.
저렇게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개인 정보가 올려져 있는 사진은
본인이 동의한다고 해도 올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가 있거든요.
너무 무섭네요.
그러니까요
와, 정말 무섭다
그리고요 또 남의 사진뿐만 아니라
내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도
여러분 이름이나 학교 이름 같은 거
또 아파트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돼요
“어디 오면 나를 찾을 수 있어요” 하고
광고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그럼 여기서 퀴즈!
[Q. 동의 없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됐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저렇게 하리처럼 동의 없이 찍힌 영상이 유포됐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저는 당장 (동생에게) 영상을 내리라고 한 다음에
동생을 때려줘야죠
저는 빨리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더 빨리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연석 도전자,
정답입니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대처가 늦어지고 피해가 더 커질 수가 있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 같은 믿을 만한 어른들한테
상황을 빨리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해요
동생한테 화내는 거는 그 다음 문제고요
근데 부모님한테 혼낼까 봐
말하기 무서울 수 있잖아요.
물론 그럴 수 있죠
실제로 그래서
도움을 빨리 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불법 촬영 피해는
절대로 피해자 잘못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설사 내가 올린 사진이라던가
누구한테 준 사진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그걸 나쁜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죠.
피해자 잘못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잘못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구요.
그런 걱정 때문에 피해를 숨겨서는 안돼요
그래도 부모님이나 보호자한테 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1366이나 1388 같은 상담 전화에 도움을 청해서
그분들께 도와달라고 하면
아마 친절하게 도와주실 거니까
걱정 말고 연락하시면 됩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전화 1338]
그러면 이번 코너에서 디지털 시민성의 레벨이 많이
상승된 친구가 누군지 한번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유승연 도전자는 1단계
그리고 유연석 도전자는 1.5단계.
축하합니다!
우리 유연석 도전자가 디지털 시민 배지를 획득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성범죄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나요?
<상담을 받고 싶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전화/문자/카톡)
청소년사이버상담 1388 (전화/문자/카톡/페이스북/제페토홍보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전화 02-817-7959)
십대여성인권센터 (전화 010-8232-1319/카톡,라인
cybersatto, 10upsns)
<’성적’촬영물 삭제, 법률지원이 필요해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02-735-8994/홈페이지 상담)
아동 청소년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삭제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377)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경기) ☎1544-9112 (세종) ☎044-862-9191
(경남) ☎055-713-1366 (울산) ☎052-252-8247
(경북) ☎054-436-1366 (인천) ☎032-517-5170
(광주) ☎062-521-1365~6 (전남) ☎061-1366
(대구) ☎053-215-6487 (전북) ☎063-717-1366
(대전) ☎042-257-3539 (제주) ☎064-744-8994
(부산) ☎051-802-2082 (충남) ☎041-1366
(서울) ☎02-815-0382 (충북)
☎043-257-8297]
*시, 도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서비스(상담, 삭제, 의료, 법률): 시, 도별 홈페이지/전화
문의]
[챕터2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관계 맺기]
요즘엔 친구를 현친, 온친, 즉
현실 친구와 온라인 친구로 따로 나누는 경우가 많대요.
혹시 우리 두 도전자도
이렇게 온라인 친구를 따로 가지고 있나요?
네! 저는 ‘겜친’, 게임 친구가 있는데요.
서로 게임 공략법도 공유하고
서로 시간 맞추면서 자주 놀아요.
승연 도전자는요?
저는 부모님 동의를 받아서 메타벅스 계정을 만들었거든요.
근데 거기서 친하게 지내던 온친이 있는데
나중에 어른인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왜요? 왜요?
제 또래인 줄 알고 반말했었거든요.
진짜요? 반말을 했었구나
요즘은 반말 안 해요.?
네, 제가 나름 예의 있는 디지털
시민이라서요.
승연 친구의 경우처럼
디지털 세상에서는 나이나 성별 심지어는 국적도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온라인 상의 이미지만 알 뿐
실제로는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우리가 주의해야 될 점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우리 하리, 두리 남매도
온라인 친구를 사귀었대요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됐는지 한번 함께 볼까요?
[온라인 친구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 받는 하리]
[Q. 누구랑 채팅 중이에요?]
그릉(Geureung) 언니라고 sns로 친해진 언니인데요.
되게 유명한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거든요.
항상 칭찬 댓글 달아주고
고민도 다 들어줘서 정말 좋은 언니예요.
[속상한 하리를 위해 선물을 보내준
언니]
[오잉?
왜 갑자기 사진을?
선물 줄 때마다 인증 사진을 요구하는 그릉]
언니가 (내가) 선물 받으면
항상 인증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거든요.
처음엔 부끄러웠는데
언니도 사진 자주 보내주니까 저도 이제 편해졌어요.
[이미 여러 번 사진을 주고 받은
두 사람]
그릉 언니 진짜 예쁘죠?
잠깐! 여기서 방금 함정이 지나갔습니다.
혹시 우리 두 도전자 눈치 챘나요?
뭐지? 아, 기프티콘!
무슨 말이에요?
저 누나가 준 선물을 너무 덥석 받은 것 같아요
세상에 공짜로 줬다는데 뭔가 찝찝해요.
꼭 인증 사진 보내라는 것도 그렇고
오 정답입니다.
네, 물론 좋은 의도로 준 선물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렇게 일방적인 호의를 계속 받다 보면
나중에는 상대가 좀 무리한 요구를 할 때에도
거절하기가 힘들어져요.
특히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피해자의 마음을 얻은 뒤에 그걸 발판 삼아
성범죄를 저지르는 환심형 성범죄 가해자들이
저렇게 선물을 주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선물은 애당초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환심형 성범죄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 건가요?
환심형 성범죄는 흔하게는 그루밍 성범죄라고 불리우는
대표적인 디지털 성범죄 중에 하나인데요.
일단 칭찬을 좀 많이 한다든가 고민 상담을 해준다든가
또 선물을 준다든가 하면서
피해자의 마음을 얻는 거예요.
환심을 사는 거죠.
그렇게 신뢰를 쌓은 다음에 성적인 접촉을 시도합니다.
[환심형 성범죄(그루밍 성범죄)
가해자가 피해자의 호감을 얻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성적인 가해 행위를 행하는 성범죄]
그리고 또 그 과정에서 비밀이 생기겠죠.
그럼 그걸 바탕으로 피해자를 협박하거나 회유를 해서
자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성범죄에요.
근데 그릉 언니는 여자잖아요?
우리가 이걸 한 번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그릉이 과연 여자가 맞을까요?
여자가 아니라고?
She is not a girl?
여자 사진이던데?
그릉이 여고생이라고 믿는 건
상대편이 보내준 사진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진이 진짜 상대편의 사진인지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온라인 상에서는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신분을
도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그것을 이용해서
동성이거나 또래인 것처럼 접근해서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굉장히 실제로 많습니다.
진짜 생각도 못했다.
그럼 저도 퀴즈 하나 내볼게요
아까 영상에서 기프티곤 받은 거 말고도
함정이 하나 또 있었거든요.
그것은 뭐였을까요?
승연! 사진이요
선생님 말대로라면
구릉 언니가 여자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하리는 자기 사진을 막 보낸 거잖아요.
정답입니다.
처음부터 대뜸 사진을 달라고 하면
누구나 경계를 하겠죠.
그런데 이제 저렇게 사진을 먼저 받으면
또 안심하고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헌데 그게 사실 상대편의 사진이 맞는지
우리가 알 수도 없고
또 사진이 맞더라도
사진을 어떤 용도로 쓸지 우리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절대로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 그렇군요.
그러면 하리의 온라인 친구 그릉 언니는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이었을까요?
영상을 계속 보시죠
그릉 언니가 이틀째 연락이 안 돼서요.
제 톡은 확인했는데 답이 없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언니가 그림 그리는 데 필요하다고
수영복 입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부끄럽다고 안 보냈거든요.
삐진 것 같기도 하고…
이제라도 보내야 하나?
연석!
연석 도전자!
사진을 보내면 안 돼요!
하필 수영복 사진인 것도 그렇고.
진짜 그림 그리는데 쓸지 알 수 없잖아요.
정답입니다.
1단계 레벨 업!
근데 고민은 될 것 같아요.
의심했는데
진짜 그림만 그리려고 했던 거면
좀 미안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사진 하나 때문에 언니랑 못 놀게 되면 슬프잖아요.
저렇게 좋아하는데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수가 있어요.
실제로 저런 요구를 받았을 때
친구를 잃을까 봐 거절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꼭 우리가 명심해야 될 거는
좋은 친구는 상대가 불편해할 만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거절했으면
그 의사를 존중할 줄 아는 게
진짜 좋은 사람이고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겠죠.
그거는 사귀는 사이에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군요.
‘좋은 친구는 강요하지 않는다’
기억해야겠어요
그럼 여기서 퀴즈!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온라인 친구가 성적인 접촉을 시도해 왔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거절하고 이 상황을
어른에게 알린다
두 번째, 대화 내용을 삭제하고
상대방을 차단한다.
세 번째, sns에 고민 상담
글을 쓴다.
승연!
승연 도전자
1번 거절하고 이 상황을 어른에게
알린다가 맞는 것 같아요.
정답입니다.
그런데 선생님,
2번, 3번도 그럴싸 한데 왜 안 되는 걸까요?
사실 둘 다 많이 하는 행동이에요.
왜냐하면 당황스럽고 놀랐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처럼 대화를 삭제하면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 때 필요한 증거가 없어져 버려서
우리가 굉장히 곤란해질 수가 있겠죠.
또 3번처럼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다가
오히려 또 다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움을 줄 것처럼 처음에는 그렇게 친절하게 굴면서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피해 사진이나 개인 정보를 막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 오히려 그걸로 협박을 하는 거죠.
진짜 나쁜 사람들이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디지털 성범죄에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꼭 부모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공적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아요.
절대 피해자 잘못으로 생긴 일이 아니니까
그것에 대해서 너무 겁먹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하리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함께 보시죠
[책상에 엎드린채 울고 있는 하리]
[하리야!
만나서 다 설명해 줄게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날 의심 하는 거야?
실망이다! 진짜!
너희 동네에 와 있어.
집 주소만 가르쳐줘.
내가 거기로 갈게!!!]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그게요 아까 길에서
그릉 언니를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 언니가 저를 못 알아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해서 사진 보여주면서 물어보니까
그 언니가 그릉 언니가 아닌 거예요.
얼굴은 맞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이거 보세요
물어보니까 사정이 있어서
사진만 다른 사람 거 쓴 거라고
직접 만나서 다 설명하겠다고
계속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왜 그랬는지 만나서 듣고 싶기도 한데
혼자 나가기도 무섭고…
정말 학교로 찾아오는 건 아니겠죠?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하리가 너무 많이 놀라고 속상했을 것 같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릉 언니를 만나러 가야 할까요?
아니요. 저거 함정 같아요.
게다가 이젠 그릉 언니가 언니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승연 친구가 잘 지적해줬어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혼자 만나러 가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죠.
레벨업 해드리겠습니다.
꼭 저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친구가 오프라인 만남을 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비밀로 만나자고 하거나
꼭 혼자 나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사람을 특히 절대 만나면 안 돼요
선생님, 그런데 이제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꼭 만나고 싶은 온라인 친구이거나
아니면 물건을 서로 주고받아야 돼서
만나야 되는 상황이 있으면 이럴 때도 피해야 되나요?
그럴 땐 반드시 여러분의 보호자나 또는
믿을 만한 어른에게 함께 가달라고 요청을 해야 돼요
부모님이라든가 이모, 삼촌, 선생님
이런 분들 많이 있죠?
그런 분들하고 같이 가고요
또 낮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만나도록 하세요.
이게 좀 번거롭고 어려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디지털 시민들은
일상 속의 위험에 대한 대처를 잘 할 필요가 있어요.
그렇군요.
역시 이번 코너도 우리 두 도전자의 대결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과연 우승은요?
3 단계 레벨업한 유승연 도전자입니다.
[디지털 성폭력, 성범죄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나요?
<상담을 받고 싶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전화/문자/카톡)
청소년사이버상담 1388 (전화/문자/카톡/페이스북/제페토홍보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전화 02-817-7959)
십대여성인권센터 (전화 010-8232-1319/카톡,라인
cybersatto, 10upsns)
<’성적’촬영물 삭제, 법률지원이 필요해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02-735-8994/홈페이지 상담)
아동 청소년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삭제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377)]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경기) ☎1544-9112 (세종) ☎044-862-9191
(경남) ☎055-713-1366 (울산) ☎052-252-8247
(경북) ☎054-436-1366 (인천) ☎032-517-5170
(광주) ☎062-521-1365~6 (전남) ☎061-1366
(대구) ☎053-215-6487 (전북) ☎063-717-1366
(대전) ☎042-257-3539 (제주) ☎064-744-8994
(부산) ☎051-802-2082 (충남) ☎041-1366
(서울) ☎02-815-0382 (충북)
☎043-257-8297]
*시, 도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서비스(상담, 삭제, 의료, 법률): 시, 도별 홈페이지/전화
문의]
[챕터3
소중한 내 신상, 안전하게 지키기]
지금부터 퀴즈를 하나 낼게요
앞에 보이시죠?
아바타 캐릭터가 지금 네 개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캐릭터는 무엇일까요?
[Q. 다음 중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의
아바타는?
1번?
뭔가 좀 무섭게 생겼어요.
아니 2번으로 바꿀게요
저렇게 예쁜 얼굴로 접근해서 성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우리 유연석 도전자는요?
전 잘 모르겠어요.
저건 그냥 아바타잖아요.
제 친구도 자기는 귀엽게 생겼는데
아바타는 몬스터급으로 만들어 놨거든요.
유연석 도전자, 정답입니다.
진짜요?
좀 더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가 정답이에요.
연석 도전자 말대로
이건 그냥 만든 캐릭터일 뿐이거든요.
그 사람의 실제 모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메타버스나 게임 등 아바타를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그 사실을 우리가 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그 사실을 명심하시고요.
하리, 두리 남매가 이번에는 또
어떤 디지털 세상 속 함정을 만났을지
한번 눈 크게 뜨고 보시죠
요즘 메타버스에 푹 빠진 하리
자꾸만 말을 걸어오는 남자 아바타
꾸기(Kugi)
너 되게 예쁘다. 초등학생이야?
어느 학교 다녀?
나 @@ 초등학교 다니는데
흥! 그건 내 개인 정보거든요?
[하지만.. 계속 따라다니는 남자 아바타]
왜 자꾸 따라와 짜증 나게
헐 뭐야
성희롱이잖아
[그 순간…
심한 성희롱 채팅을 보내오는 남자 아바타]
[놀란 마음에 채팅창을 얼른 닫아버리는
하리]
우리 하리도 디지털 시민성 레벨이 한층 업 된 것 같네요.
정말 훌륭하게도 개인 정보 알려달라는데도
알려주지도 않고 바로 돌아섰어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무엇이었을까요?
승연!
네, 승연 도전자
남자 아바타가 성희롱 채팅을 보냈잖아요.
저라면 그냥 안 끄고 신고했을 것 같아요.
그래야 저 사람이 다시는 안 그러죠
정답입니다.
메타버스 뿐 아니라
채팅이 가능한 게임 어플이나 사이트에는 대부분
저런 사용자들을 차단하거나 신고하는 게시판이
다 있거든요
채팅으로 성희롱이나 심한 욕설을 들은 경우에는
대화 내용을 캡처하거나 녹화해서 신고하면
그 사용자가 제재를 받게 됩니다.
근데 듣자마자 기분 나빠서 끄고
도망가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꼭 신고해야 하는 건가요?
물론 그럴 수 있어요.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에요
근데 만약에 내가 신고하지 않으면
다음에 그 사람이 나한테 또 그럴 수 있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도 나처럼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죠.
디지털 시민이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는 사람이잖아요.
내가 나서서 하나 둘씩 하다 보면
또 전체가 깨끗하고 안전해질 수 있는 거겠죠?
그러면 우리 하리 동생 두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궁금하죠?
다 같이 불러볼까요.
두리야 뭐해?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두리
연이어 게임에서 지고 마는데]
이게 다 게임 아이템이 없어서 그래요
저희 부모님은 게임 아이템 절대 안 사주시거든요.
아이템만 있어도 이길 수 있었을 텐데…
[띠링]
누구지?
우와, 이 사람이 게임 아이템을
선물해 준다는데요.
[두리에게 공짜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겠다는 사람]
[그런데!
두리가 열심히 찾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학교 알림장?
게다가 사진까지 찍는데 뭘 하려는 걸까?]
[Q. 왜 알림장 사진을 찍는 거예요?]
아이템을 주려면
진짜 초등학생인지 확인을 해야 되니까
알림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서요.
진짜 좋은 아이템 사줬으면 좋겠다.
승연!
승연 도전자가 이번에도 조금 빨랐어요.
저거 함정인 거 같아요.
알림장에 학교랑 이름이랑 다 적혀 있잖아요
저거 다 개인 정보인데 저렇게 찍어 보내면 안 되죠
승연! 정답입니다.
맞아요.
이 개인 정보라는 거는요
정말 그 사람이 어떻게 쓸지 모르는 거잖아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절대 쉽게 알려줘서는 안 되는 겁니다.
대부분 개인 정보가 소중한 걸 아니까
대뜸 가르쳐 달라고 하면 우리가 안 가르쳐주거든요
근데 저렇게 교묘한 방법을 쓰면은
우리가 개인 정보가 새 나가는지도 모르고 주게 되는 거예요
짜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노리는
나쁜 디지털 세상 속의 가해자들의
교묘한 수법들을 한번 정리를 해봤는데요.
도전자분들은 문장의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5초 안에 맞춰주시면 되는 거예요
알겠죠?
네
그러면 문제 나갑니다
눈 크게 뜨고 보세요.
첫 번째, 땡땡 조사를 도와주면
기프티콘을 드려요
땡땡은 무엇일까요?
연석!
설문 조사요.
그런 거 할 때 다 개인 정보 적게 돼 있잖아요.
정답입니다. 맞췄어요.
자 그럼 두 번째 수법을 공개하겠습니다.
두 번째, “너 정말 예쁘다 땡땡땡 해볼래?”
승연
승연 도전자!
정답은 ‘연예인’ 같아요.
왜냐면 제 친구도 SNS에서 저런
연락 받았었거든요.
막 키랑 몸무게랑 물어보고
나중에는 사진까지 달라 하더라구요.
정답입니다.
세 번째 마지막이에요.
잘 보세요.
“재밌는 거 보여줄까? 이 땡땡 클릭해 봐”
에서 이 땡땡은 무엇일까요?
연석! 주소? 링크?
인터넷 주소 링크! 정답입니다.
아니 그런데 선생님, 링크를 클릭했을
뿐인데
어떻게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는 거죠?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해킹 어플이 깔리면서
내 휴대폰에 있는 개인 정보나 사진 같은 것을
빼내가는 수법이죠.
와, 해킹이 생각보다 쉽게 당할
수도 있는 거네요.
재미있는 영상 보는 거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맞습니다.
두 도전자 너무나도 잘 맞춰줬어요.
이번 퀴즈는 두 문제를 맞춘
우리 유연석 도전자가 승리했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두리는 이미 알림장 사진을 전송을 해서
많이 걱정이 되는데요.
한번 아이템 선물을 받았는지 보시죠
[아이템 받을 생각에 잔뜩 들뜬
두리
그런데!
선물은 커녕 속옷 사진을 요구하는 상대방]
무슨 사진을 보내라는데요.
[아이템 천사
이거 네 계정 맞지?
사진 안 주면 여기 테러한다!!
네 신상정보 내가 다 갖고 있는 거
있지마ㅋㅋ]
어떡하지? 나 망했어
두리가 그렇게 좋아했는데 결국엔
아이템도 못 받고 심지어 협박까지 당하게 됐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할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을 안 보낼 것 같아요
그걸로 또 협박 당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알려드려야죠
혹시 나중에 증거가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증거 수집을 위해서 채팅방은 삭제하지 말구요
완벽한 답변이에요
도전자들의 디지털 시민성이
쑥쑥 높아지는 게 느껴지는데요.
근데 선생님, 두리는 남자잖아요?
그런데 왜 사진을 보내달라는 걸까요?
중요한 질문이에요.
사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인 건 맞아요.
하지만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남성 대상 디지털 성범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그 중에서 십 대 피해자의 비중도 높구요.
남학생이라고 해서
절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건 아니란 거죠.
만약 이런 식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는요
남자든 여자든 1366 혹은 1388로 전화를 하시면 되고요
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센터와 같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전화 1388]
맞나요?
네 맞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피해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는 게 좋고
혹시라도 피해 사실을 말하기가 어려울 때에는
직접 상담 전화를 걸거나 비공개 상담 신청을 할 수가 있어요.
연락하면 거기 계신 분들이
친절하게 대처 방법을 알려주실 거예요.
여기서 돌발 퀴즈 하나 나가겠습니다.
아까 상대방이 두리의 SNS를
찾아서
협박을 했잖아요.
어떻게 가해자가 SNS 주소를
알게 된 걸까요?
아이디!
게임에서랑 같은 아이디를 쓴 거 아닐까요?
정답입니다.
게임 아이디와 같거나 비슷할 확률이 높아요
특히 저렇게 이름과 생일로 추정되는 숫자로 조합된 아이디들은
상대가 나의 개인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에
굉장히 해킹 위험이 높습니다
이 디지털 세상에는
정말 본명만큼이나 아이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선생님 좀 더 안전한 아이디를
만들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따로 있을까요?
일단은 아이디를 만들 때 또 닉네임을 만들 때
이름, 생일, 전화번호를 넣는 것은 좋지가 않습니다.
또 두리처럼 저렇게 이름을 영어로 바꿔서
단순하게 만드는 것도 안전하지 않은 아이디에요.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군데서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당장 집에 가서 아이디 바꿔야겠어요.
난 좀 더 복잡하게 바꿔야겠다.
좋아요. 이렇게 해서 이번 코너의
퀴즈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럼 한번 결과를 볼까요?
우리 유연석 도전자는 2단계 레벨업했고요.
우리 유승연 도전자는
총 3 단계 레벨업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유승연 도전자에게
우승 디지털 시민 배지를 드리겠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성범죄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나요?
<상담을 받고 싶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전화/문자/카톡)
청소년사이버상담 1388 (전화/문자/카톡/페이스북/제페토홍보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전화 02-817-7959)
십대여성인권센터 (전화 010-8232-1319/카톡,라인
cybersatto, 10upsns)
<’성적’촬영물 삭제, 법률지원이 필요해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02-735-8994/홈페이지 상담)
아동 청소년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삭제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377)]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경기) ☎1544-9112 (세종) ☎044-862-9191
(경남) ☎055-713-1366 (울산) ☎052-252-8247
(경북) ☎054-436-1366 (인천) ☎032-517-5170
(광주) ☎062-521-1365~6 (전남) ☎061-1366
(대구) ☎053-215-6487 (전북) ☎063-717-1366
(대전) ☎042-257-3539 (제주) ☎064-744-8994
(부산) ☎051-802-2082 (충남) ☎041-1366
(서울) ☎02-815-0382 (충북)
☎043-257-8297]
*시, 도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서비스(상담, 삭제, 의료, 법률): 시, 도별 홈페이지/전화
문의]
[챕터 4
다 함께 즐거운 디지털 소통]
네 이쯤에서 중간 점검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유연석 도전자는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가 한 개
그리고 유승연 도전자는
우수 디지털 시민 배지가 총 두 개여서
유승연 도전자가 살짝 앞서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왕
그럼 이번에도 두 도전자의 맹활약 기대하면서 영상 보실게요
[친구 희망이(Heemang)와 숏폼 동영상을 촬영중인 하리]
누나, 나 물어볼거 있는데
야! 왜 갑자기 들어와
너 때문에 망쳤잖아
나가! 나가라고
너무하네 진짜!
[막무가내로 쫓겨난 두리
짜증이 치미는데
인터넷 게시판에
뭔가를 열심히 쓰는 두리]
누나 때문에 짜증 나 미치겠어요.
맨날 친구들 데리러 와서 이상한 영상 찍는데
자기들이 아이돌이라도 되는 것처럼 표정 짓고
어플로 만든 얼굴이 자기 얼굴인 줄 안다
부모님 앞에선 착한 척하면서
온갖 짜증을 나한테 내는 이중인격이다.
[진짜 짜증나겠다. 나 같으면 출가한다
요즘 저런 친구들 진짜 많음
내가 다 빡치네. 완전 우리 누나랑
판박이
무조건 손절각]
거 봐!
강하리가 이상한 게 맞다니까
이제야 좀 속이 풀리네
아 너무 좋아~
연석!
우리 유연석 도전자 연습하더니 굉장히 빨라졌어요.
함정 찾았나요?
네, 아까 디지털 시민은
다른 사람의 안전도 지켜줘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저렇게 글을 쓰면
사람들이 하리를 욕하는 댓글도 막 달고
하리가 공격을 받게 되는 거잖아요
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정답입니다
온라인상에 쓰는 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화가 나서 또는 뭐 댓글 좀 받아보려고
재미삼아 쓴 글 때문에
누군가는 엄청난 공격을 받거나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거죠
온라인에서 글이나 댓글을 쓸 때
또 게임에서 채팅을 할 때는
그런 점을 늘 생각하면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또 퀴즈를 하나 준비해 봤는데요.
다음 중 디지털 공간에 써도 되는 글은?
첫 번째, 인신공격이나 성적인
욕설을 담은 글
두 번, 다른 사람을 혐오하거나
모욕하는 글
세 번째, 타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
네 번째, 누군가의 성범죄 피해에
관한 소문을 담은 글
승연!
정답은 ‘안 된다. 모두 안 된다’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런 글을 누가 저한테 쓰면 어떨까?’ 생각해 봤거든요.
근데 다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러면 저도 쓰면 안 되는 거죠
유승연 도전자 정답입니다.
그렇죠.
인신공격이나, 성적인 욕설, 혐오하는 말, 외모 비하와 같은 말들은
우리가 평소에도 다른 사람한테 쓸 수 없는 말들이잖아요
그러면 온라인상에서도 똑같이 써서는 안 되는 말이 되겠죠.
조금 설명을 보태자면
4번처럼 소문을 옮기는 글 같은
거는
직접 쓰는 것보다 “이거 봤어?” 하면서
친구들한테 글 내용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그것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에요
특히 성범죄 피해에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거는
피해자에게 또 한 번 큰 상처를 입히는 2차
가해 행위에요
이 경우에는 직접적인 가해보다
가해자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수습이 어려워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두리는 또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어서 보실까요?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 두리]
아까 누나 글을 좀 심하게 쓴 것 같아서
그거 삭제하러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누나 영상을 봤어요.
이건데요
[Q. ‘요즘 초딩들 XX 수준’]
[성희롱에 가까운 선정적인 제목의
게시글]
동영상 주인공은 하리와 하리 누나의 친구 희망이]
누가 희망이 누나 영상으로 만든 것 같아요.
원래 이런 영상이 아닌데
[악의적으로 재편집된 영상과 수많은
성희롱 댓글들]
이거 보면 희망이 누나가 충격 빠질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그냥 둘 순 없고 어떡하죠?
두리 표정이 심각할만 했네요
아까 우리가 하리 친구가 영상을 찍는 걸 봤는데
전혀 문제가 될 만한 게 없었거든요.
그냥 귀엽고 재미난 그런 영상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걸까요.
저게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중에 하나거든요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는
어린이가 등장하는 영상에는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한다든가 그런 보호장치가 돼 있거든요
근데 그걸 가해자가 무단으로 재업로드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성적인 의도를 왜곡하거나
또는 성희롱 댓글을 유도하는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 도전자에게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만약 두리처럼 친구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물을 발견을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솔직히 저는 말을 못 꺼낼 것 같아요
친구한테 말하는 게 민망하기도 하고
괜히 저 때문에 그 친구가 알게 돼서 속상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래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못 본 척 지나가면
더 많은 곳으로 퍼져서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잖아요
연석 친구가 정말 잘 말해줬어요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말 중요한 건
빨리 대처해서 피해를 줄이는 거예요
해당 사이트에 게시물을 신고하고
피해자에게 알려서
빨리 삭제 조치가 이루어지고
가해자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돼요
이것은 아는 사람의 불법 촬영 피해물을
발견했을 때에도 똑같습니다
그럼, 유연석 도전자 한 단계
레벨업 해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두리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함께 보시죠
[희망이 일은 잘 해결 되었을까?]
네 말했어요
희망이 누나 부모님이 처리해 주고 계신데요.
[부모님과 잘 대처하고 있다는 희망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하리 두리 남매 덕에
일상을 회복하는 중]
[그런데
심상치 않은 두리의 표정
무슨 일일까?]
[두리에 대한 조롱 글로 도배가
된 인터넷 게시판
진짜 짜증나겠다
둘둘이 누나가 떼렸어요. 히잉
둘이둘이 인스타 찾은 거 같은데, 들어와봐
꼬맹이 잠수 탔냐?]
[누나에 대해 썼던글 때문에 조롱의
대상이 된 두리]
그렇다고 그냥 둘 순 없고 어떡하죠?
희망이 일이 잘 해결되나 했더니
이번엔 두리가 곤란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아니 근데 선생님, 지금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까요,
마치 두리를 놀리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런 식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을
사이버 불링이라고 합니다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동 또는 그러한 현상]
근데 그 특징 중에 하나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또 다들 하니까 재미 삼아서 공격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가해자들이
큰 죄책감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내 의도가 어쨌든 당사자가 모욕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장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선생님, 요즘은 또 학교 폭력이요
이렇게 사이버 불링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소리를
제가 들은 적이 있는데 맞나요?
안타깝게도 사실이에요
채팅방에 한 친구를 불러놓고
여러 사람이 놀리면서 괴롭힌다든가
소셜미디어에 그 친구의 정보를 올려놓고서
공격받게 만든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직접 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식의 사이버 폭력도 엄연한 폭력이구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입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으면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럴 땐 빨리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려서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죠
또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지지해주는 마음과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겠죠
꼭 기억해 둘게요
이렇게 해서 또 모든 퀴즈를 한번 풀어봤는데요
과연 마지막 배지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축하합니다!
두 단계를 레벨업한 유연석 도전자가 배지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업]
두 도전자, 오늘 레벨업 퀴즈에
참가를 해봤는데 어땠어요?
디지털 시민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권리와 안전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부모님들이 인터넷 할 때 “이건
조심해라. 이건 하지 마라” 하는 말들이
다 잔소리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 보호하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네 맞아요
선생님!
마지막으로 꼭 이것만큼은
우리 친구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오늘 여러 가지 주의점 같은 것들을
많이 이야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거는 여러분들이 더 안전하게 디지털 생활을 즐겼으면 해서
얘기한 당부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혹시 디지털 생활을 하다가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절대 여러분이 뭔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가해자들이 나빠서 벌어진 일들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혹시 그런 일이 생기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 용기가 안 날 때는 1366이나 1388로 전화해서
꼭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전화 1338]
그럼 모두 친절하게 도와주실 거예요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수 디지털 시민 승연, 연석
친구와 함께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되짚어보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디지털 생활하세요!
안녕!
본인 동의 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절대로 찍어서는 안 돼요
공유도 X 업로드도 X
이름, 나이, 학교, 주소,
남한테 함부로 가르쳐주면 안 돼요
여러분의 개인 정보는 소중하니까요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은
절대 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아요
그런 강요는 딱 잘라 거절하고
즉시 보호자한테 알리세요.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에게도 함부로 해선 안 돼요
현실에서 하지 못할 행동은 디지털 세상에서도 금지!
그리고 혹시라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면
절대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보호자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세요.
모두 친절하게 도와주실 거예요.
[디지털 성폭력, 성범죄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나요?
<상담을 받고 싶어요>
여성긴급전화 1366 (전화/문자/카톡)
청소년사이버상담 1388 (전화/문자/카톡/페이스북/제페토홍보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전화 02-817-7959)
십대여성인권센터 (전화 010-8232-1319/카톡,라인
cybersatto, 10upsns)
<’성적’촬영물 삭제, 법률지원이 필요해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02-735-8994/홈페이지 상담)
아동 청소년도 보호자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삭제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377)]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경기) ☎1544-9112 (세종) ☎044-862-9191
(경남) ☎055-713-1366 (울산) ☎052-252-8247
(경북) ☎054-436-1366 (인천) ☎032-517-5170
(광주) ☎062-521-1365~6 (전남) ☎061-1366
(대구) ☎053-215-6487 (전북) ☎063-717-1366
(대전) ☎042-257-3539 (제주) ☎064-744-8994
(부산) ☎051-802-2082 (충남) ☎041-1366
(서울) ☎02-815-0382 (충북)
☎043-257-8297]
*시, 도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서비스(상담, 삭제, 의료, 법률): 시, 도별 홈페이지/전화
문의]
[디지털 일상 속 함정을 찾아라
레벨업 퀴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