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음악이 흐른다]
[리듬감 있는 밝은 음악]
(조우종)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청소년의 고민 상담 예능, EBS 스쿨톡!
MC를 맡게 된 조우종 입니다.
안녕하세요, 문지애 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네
혹시 문지애 씨 어떤 자리인지 아시나요?
알고 있지요
교육의 메카 EBS와 여성가족부,
그리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함께 만든
[샤라랑~ 자막효과음]
청소년들을 위한 고민 상담 프로그램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근데,
그냥 보통의 고민이 아니라
각종 언론과 방송을 정말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쾅 ~ 자막 효과음]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관련된 고민의 장을 열어볼 차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자막효과음]
특별히
더 특별한 분들을 모셨다.
네
[밝은 음악]
우리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실 분들이
함께해 주실텐데요
제일 먼저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실
전문가 선생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엄진 전문가님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종)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아하! 서울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청소년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엄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아하! 가 들어가나요?
네~ 맞아요.
그렇게 하는 거 맞나요?
네, 아~하! 이렇게
- 아하!
- 아하!
- (우종) 아하! 서울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우리 학생들의 마음과 여러가지를 공감해주실 것 같고
그리고 또 정말 스페셜한 두 분을 소개를 해야 하는데,
아하 이분들을 어떻게 모셨나 몰라요?
이분은 뭐 정말로 연예계의 굉장한 원로라고 할 수 있는
하하하하
(우종) 가요계를 섭렵한 것은 물론이고
요즘은 방송계!
정말로 여러군데 종횡무진!
그쵸
(우종) 만능 엔터테인먼트
광희 씨가 오늘 자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광희입니다 반갑습니다.
네~ 진짜! 오늘
우종이 형과 지애 누나와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너무 기분이 좋고
- (우종) 대본 챙기세요
- (광희) 네
(광희) 대본 중요한데 사실은
(광희) 제가 오늘 이자리에 오게된 이유는
약간 자칫하면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저희 해피바이러스
좋은 에너지로 융화하기 위해서
제가 온거 같습니다.
(우종) 융화 가능하세요?
(광희) 융화가 될지?
(광희) 제가 처질지 모르겠지만,
(광희) 최대한 에너지를 발휘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니까
힘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종) 그래요.
(지애) 제 오른쪽에 광희씨가 있다면,
제 왼쪽에는 이분이 계십니다.
KBS 32기 공채개그우맨 출신
정인 씨 나와주셨어요.
- (지애) 어서 오세요.
- (정인) 안녕하세요.
(정인) KBS 마지막 공채개그우면
한국 코미디계의 젊은 피!
(우종)그렇지!
네, 이정인 입니다 반갑습니다.
(우종) 오늘 이분이 쫌!
(우종) 봤죠?
(광희) 에너지 대단하셔!
진짜~
역시 공채는 달라요.
저는 공채출신도 아니니까요
(우종) 뭐, 특채에요?
(광희) 저는 개그맨 출신도 아닌데
부러워요! 항상~
(광희) 개그맨이 되었어야 했는데
(우종) 아… 개그맨이 아닌데
특채냐고 물어본 거예요.
(광희) 부러워 인정받은 거잖아요.
(우종) 아 진짜, 아이돌인데…
(광희) 그러게…예
(우종) 여러분은 어떻게 하다가
이 프로그램에 동참 할 마음을 먹게 됐셨는지 궁금합니다.
(지애) 네,
문지애 씨는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동참하시겠 되었는지?
저는 엄마의 마음으로 함께 했죠.
제 아이가 5살 남자 아이이거든요.
- 범민이
- 범민이
이제 3,4년만 있으면
이 엄청난 디지털 세계에 합류해서
뛰어들 겁니다.
그때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은 뭐가 있는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도움은 뭐가 있는지
좀 배우고 싶은 마음에 함께 했습니다.
중요하지요.
광희씨는요?
인터넷을 보다보면 뉴스들을 보게 되잖아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어떤 사건들이 많이 나오길래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오늘 나오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알겠습니다. 광희씨는 그렇고
정인 씨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아, 저도 아무래도 컨텐츠가 게임이다 보니까
청소년 분들을 대게 많이 접하게 되요.
그래서 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잘하는 멋진 어른이 돼서
청소년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청소년들도 멋진 어른으로 자라고
그런 포부를 갖고 나왔습니다.
아~ 중독성 있으시네,
자꾸 보게되요.
아휴, 감사합니다.
선배미 뿜뿜?
뭐? 뭐 뿜뿜
선배미, 선배미!
선배미,
선배같은 느낌.
내가 제일 선배인데?
[띵~ 효과음]
(광희) 아니 그런 느낌은 좀 달라
어떻게 하면 좋아~
선생님, 선생님도 약간 손하시면 모른 척하시네
선배미는…
(우종)아, 그런게 아니에요.
아, 여기는 선배미 같은데…
선생님 미…
네~ 선생님 미
그렇죠. 저희는 라떼죠 라떼
(광희) 라떼~ 와~
(우종) 라떼는 선배미 이런거 몰랐다고
우리 이거 스쿨톡이야
그런 이야기 하면 안돼요.
(우종) 기억이 안나요.
광희씨 하고 정인씨는 워낙 청소년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분들이라서
(지애) 오늘 이자리에서 배워가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애) 오날 진짜 중요한 주제인 것 같아요.
여러모로
EBS 스쿨톡! 주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입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 함께해 주고 계시는 여러분께서는
포부는 너무 좋으나
이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
그게 궁금하거든요.
디지털 성범죄하면 광희씨는 어떤 생각이 드세요?
디지털 들어갔으니까
어떤, 내가 원치 않게 촬영이된 영상물이나 사진
이런 것들이 유포되어서
정말 상처를 주고 그외의 것들은 정말 잘 모르겠어요.
‘디지털 성범죄’ 하면 딱 떠오르는 사건 하나가
한 2년 전에 있었나요. ‘N번방 사건’
아~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뉴스에서 워낙에 많아봤고
국민들의 공분을 샀었기 때문에
그 사건 하나가 떠오르네요
어, 다 잡혀갖죠 그사람들…
저는 이렇게 주제를 이야기 해봤는데
정확히 잘 몰라서
디지털 성범죄가 뭔지 전문가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세요
우선 디지털 성범죄를 말씀드리기 전에
디지털 성폭력이 뭔지 부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성폭력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 나쁜 거죠 일단은
생각하고 싶지 않죠.
맞아
보통 성폭력하면 무섭고 두렵고 부정적인 느낌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적 자기결정권,
즉 내가 성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이런 권리들을 누군가가 침해하는 것을 우리가 성폭력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디지털 성폭력 이라는 것은
디지털 매체라든지
디지털 환경에서
이 누군가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되겠죠.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기존에 우리가 뭐, 남자가 여성을 성범죄를 저지르고
그런 개념이 아니라 남녀 모두 통틀어서
그렇죠.
성폭력의 피해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기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받았다면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겠죠.
음, 그래요.
그런 것들이 예를 들면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네, 일단 말씀해주신 것처럼 가장 대표적인 것은
누군가의 동의 없이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거
몰카
우리가 예전에 ‘몰카’ 라는 말로 많이 불렸죠.
예
이제는 이 말을 ‘몰카’가 아니라 ‘불법촬영’이라는 말로 바꿨어요.
아~ ‘불법촬영
이것을 유포했다.
어디에 뿌렸다?
그러면 그것 역시도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가 됩니다.
또 이렇게 영상물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도
단톡방에 같은 데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성적으로 착취하는 얘기를 막 한다든지,
외모 평가를 심하게 한다든지
성적 수치심이 들 정도로 한다든지
아니면 협박해서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불러내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있었던 디지털 N번방 사건 같은 경우에도
모두 디지털 성범죄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이해가 잘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요즘 워낙에 사회적 이슈들이 많았어서.
이와 관련해 시청자분들께서도 우려도 많으시고 관심도 많으실 것 같아요.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적인 큰 이슈가 돼서
많은 분들이 더 심각한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
이와 관련해서 특별한 영상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화면전황 효과음]
[음울한 음악]
[쾅- 자막 효과음]
[무겁고 불안한 음악이 바뀐다
[긴장감 있는 바이올린 소리 음악이 바뀐다]
[불길한 음악이 시작된다]
[음성변조 목소리]
저 정말 사람이 이렇게까지 울 수 있나 정도로 울다가 쓰러지고
[음성변조 목소리]
그러고 이제 뭐 약먹고 그냥 먹고 또 그냥 자버리고.
[음성변조 목소리]
생각 자체를 하기 싫으니까 깨어있는 자체가 고통이에요.
[음성변조 목소리]
회사 내에서 보신 분이 계셨어요.
[음성변조 목소리]
그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는 얼굴 볼 자신이 없더라고요.
[자막 효과음]
디지털 문화가 지금 완전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또 용도도 정말 많아졌어요.
네
그래서 디지털 성범죄 유형도 굉장히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성범죄 청소년 피해자 비율이 굉장히 높은데요.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디지털 매체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이런 피해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피해자 뿐만이 아니라
가해 청소년 역시 청소년 비율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보신 영상에 나왔던
갓갓, 박사방에 조주빈
이런 가해자들도 10대, 20대, 30대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었어요.
아~ 그러니까요?
또 한 가지 알고 계셔야 되는 게
최근 3년간 여성가족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를 통해서
지원을 받은 분들을 조사를 해봤더니
그중에 남성 비율이 20.8%
그렇게나 돼요.
네
그러니까 디지털 성범죄라는 게
성별과 관계없이,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우리가 오늘 꼭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돼요.
그러게요.
네, 맞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명확하게 내가 어떤 것이 잘못이고
어떤 것이 피해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잘 모르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나 동조자가 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다함께 생각해보고
또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네. 그러면 오늘은
사실 청소년들의 사건이 많잖아요.
그래서 진짜 청소년들의 고민이 뭔지를 한번 들어보고
그걸 좀 해결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정을 다니고 있는 평범한 15 살 학생입니다.
저희 반은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반톡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요.
선생님들의 공지나 같은 반 친구에게 특별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내용 공지로 활용하는 공지왕과
반 친구들끼리 친해지기 위해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친목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바로 오픈톡으로 만들어진
친목 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점심에 맛밥을 하고 난 다음
바로 다음 수업시간에 사건 이었어요.
깨똑 깨똑
뭐야?
아 누가 수업시간에 이거 휴대전화 켜놓고 누구야?
손들어줘요?
저요,
그러 누가 보낸톡이야?
이거 반에서 보낸 친구면 같이 반성문 쓸줄 알아?
어? 선생님이
뭐야?
반톡인데요?
반톡그래서 누군데?
어? 이게 뭐야?
야 너도 빨리 봐봐
아니 왜 무슨 일이야? 나도 한번 보자 좀 어?
그때 반톡의 톡을 보낸건 우리 반의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닉네임으로 판촉에 올라온 건.
각종 혐오 발언과 성적인 노출이 높은 사진들이 었어요.
반톡을 열어서 보는 순간에도 계속 톡은 올라오고 있었고,
문제는 올리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닌 여러 사람이었다는 거죠.
어머?
제 소리에 놀란 친구들은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 톡을 확인하고는
여기저기서 탄식의 소리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여학생들을 조롱하며 놀리는 각종 발언들이 가득 담긴 글과
충격적인 사진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아, 이건 정말로 몰지각한 행동이죠.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무섭고
예,
이후에 선생님들이 나서서 알아보니까
오픈톡 주소 링크가 알려줘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합니다.
이 오픈 채팅방을 통한 사이버 테러 문제
사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미디어에도 보도된 바가 있는데요.
오픈 채팅방에 여고 단톡방에 이렇게 검색을 해서
여러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갑자기 성적인 사진이나 글들을 막 올린 사건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한 후에
이것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서
이것봐! 우리 이런 일을 했다.
되게 재미있어서 우리 잘했지?
이거봐. 엄청
자랑하는 구나!
예. 조롱하듯이
보면서 여고생들이 막 놀라고 화내고 콱~ 하고 하는
그 과정을 즐기는 여기는 거예요.
그 바바리맨!
아~
이거 이렇게 이거
아휴, 그 알죠?
알죠! 알죠!
질색 했잖아요
이런 식으로 변화된 거예요.
예
그런데 우리 조우종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이 바바리아 피해를 입은 사람은
너무 무섭고
또 자기의 평화로운 일상이 위협받는 심각한 범죄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 성범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평화로운 일상이 위협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우리가 단순한 장난 아니면 재미라고 생각했던
그런 인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희가 사연의 주인공하고 전화연결을 한번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사연을 읽어봤는데
네,
정말 저희는 충격적이거든요.
네 네,
지금은 어떻게 사건이 진행이 되고 있나요?
일단은 반톡을 오픈톡에서
실제 프로필 있는 톡으로 옮겼고요.
네
그리고 듣기로는
톡방에 들어와서 사진을 올리고 했던 커뮤니티 분들은
다행히도 경찰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알고 있어요.
어 그래요?
다행이에요.
아니 처음에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엄청 당황했을 것 같은데,
그때 당시에 어땠어요?
처음 봤을 때 진짜 너무 놀랬었거든요.
학생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방에다가.
성적으로 누군가에게 착취당하는
그런 불편한 영상을 올리는
것이 너무 화가 났어요.
아, 진짜 왜 안 그랬겠어요.
지금 여기 전문가 선생님이 나와 계시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한번 여쭤 보려구요.
그 전문가 입장에서 이런 사건들의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리가 어떤 걸 생각해야 돼요? 선생님
사실 이 부분은 어떤 피해자가 예방할 문제라기 보다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엄벌이 이루어져야될 것 같고
사실 오픈톡이 아니라 어디에 올렸나도
이 학생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방에 들어가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맞아요. 맞아요.
해서는 안되는 것이니까.
어디에 이런 링크가 공유가 되어도
누구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회가 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래요.
오늘 이렇게 용기를 내서
같이 전화 연결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요.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 없이
아주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 만 많이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네~
정말 이런 일은 진짜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잖아요.
그러게요.
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또 다른 방법 같은걸 좀 예방 방법같은 걸
한번 좀 마련해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막효과음]
사실 이것은 피해 학생들이 예방해야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어요.
그거 보다는 게임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마치 장난처럼
이런 성적인 것들을 막 얘기하고 나누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이런 우리의 인식, 생각, 사회구조가 바뀌면
아마 이런 일들도 더욱 경각심을 갖고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런 나쁜 행동들을 처벌할 수 있는
[자막효과음]
어떤 법이라든가 방법은 없나요?
[자막효과음]
네, 현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이름이 좀 어렵죠.
줄여서 저희가 ‘성폭력처벌법’이라고 하는데,
이 성폭력처벌법 혹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이것도 법 이름이다 보니까 긴데,
이러한 여러 가지 법들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런데 처벌이 사실상 하기 어렵고
그 처벌수준도 미미한 편입니다.
[자막효과음]
이 처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높은 처벌이 있는 범죄의 경우에
사람들이 아, 정말 큰 잘못이 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러겠죠.
그러게요.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를 해주셨어요.
우리 피해자들이 예방하고 조심해야 될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성차별적인 인식의 개선,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두 번째 사연인데요.
영상으로 준비가 됐으니까 한 번 만나볼까요?
[화면 전환효과음]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어야 민준이 왔다.
오~ 민준 등장~
이따 체육 시간 있는 것 알지?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게 왜?
에헤이~
여자들도 옷 갈아입을 거 아니야?
그럼 우리가 실수인 척 구경하자고
역시 뭔가 좀 나랑 통하네
예~ 브로~
민준, 너도 같이 갈 거지?
내가 그런 걸 위해
그리고 너희 그거 범죄야 범죄
아… 참 넌 좀 분위기 좀 깨지 마라
어, 너 혼자 잘났냐?
아~ 재미없어
[긴장되는 음악]
내가 대체 왜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네
(우종) 왜 해야돼요 그거를?
(광희) 그니까요.
(지애) 그래도 잘 빠졌어요.
(우종) 그러게요.
자 이제 체육 시간이 됐나봐요.
[아이들 뛰어오는 소리]
못 살아 정말~
[꽝~ 문닫는 소리]
꼭 찍어~
[리드미컬한 음악이 흐른다]
준비 됐지?
지금 이 순간이라고
야 오버하지마,
기회는 딱 한 번 뿐이다.
(광희, 우종)
- 응?
- 뭘까요?
어, 여보세요? 어? 저도 혹시?
(여학생) 야~ 밖에 누구야
(여학생) 야~ 몰카 찍으면 줄을래 진짜
[급히 뛰어가는 발소리]
[음악이 멈춘다]
야, 너 뭐야?
너 때문에 계획 다 망쳤잖아!
너 일부러 그런 거지?
아니 난 그냥 전화 와서 받은 것 뿐인데…
야?
방해는 되지 말아야지.
도와주지 못할망정
야 됐어!
다음 부터 쟤한테 말하지마
그냥 우리끼리 하자
[전자악기의 리드미컬한 음악이 흐른다]
(나라도 정신 차려야지)
(광희) 그렇지
(정인) 그렇지
[음악이 멈춘다]
[팅~ 문자 알림음]
[리드미컬한 음악이 흐른다]
[SNS 알림음이 계속된다]
(친구1) 야 이거 봐
내가 찾던 건데
몸매 진짜 엄청나지 않냐?
(친구2) 대박 완전 내 스타일
이런 거 더 없냐?
(민준) 그럴 시간에 공부나 하자
(친구1) 야, 너는 왜 우리가 하는 말마다 꼬투리냐?
(친구2) 그냥 사진 좀 같이 보자는 건데 반응 무엇?
(친구1) 네가 사진 속 사람이라도 돼?
여자대표냐고~
(친구2) 올~ 여자대표 쩐다 ㅋㅋㅋ
(우종)저 나가고 싶어도 나가기도 뭐해요 또
(광희) 그닌까 친구 사이인데
(광희) 마음은 계속 불편한 거야 그냥
그쵸? 매일매일
사실 학교가 사회생활인데 친구들한테는
(친구3) 야, 이거 쟤 맞지?
어우 ~ 왜 이런 장난을 치고 난리야?
(친구4) 근데 왜 이렇게 잘 어울리냐?
진짜 사진 찍은 줄
(친구4) 너 보다 이쁜거 같은데
(친구3) 야 그건 아니지?
맞는 거 같은데
[문자 알림음]
화장하면 그럴 수 는 있지
(친구3) 이렇게 완전 잘했어
(친구4) 진자 똑같은데
어머 이렇게 똑같지
[음악이 멈춘다]
[긴장된 음악이 시작된다]
(민준) 너네가 이랬냐?
(친구1) 아 뭐가~
(민준) 이 사진 말이야.
너네가 그런거 맞지?
(친구2) 아닌데? 우리가 했다는 증거 있냐?
(친구1) 그래!
(친구2) 생사람 잡고 그래
(민준) 너네 말고 이런 짓 할 사람 더 있어?
(친구2) 나야 모르지!
(친구2) 누가 아냐?
정의로운 거 싫어하는 사람이 또 있을지?
(친구1) 그럼 그럼
야~ 아무튼, 우리는 아니니까
좀 네 자리로 가라 좀
[음악이 고조되며 멈춘다]
[여학생들의 비웃음 소리]
맞는데…
(지애) 학생들
(우종)놀림감이 됐네?
(광희) 그래
(우종) 아 저러면 안되는데
[학생들의 비웃음 소리가 계속된다]
[학생들의 비웃음 소리]
[학생들의 비웃음 소리]
야~ 얘들아
민준이 등장! 박수!
[학생들의 비웃음 소리]
야 민준아 내일은 드레스 입고 와줘~
몸매 좀 보여줘~
[무거운 음악]
[문자 알림소리]
(우종) 또 뭐가 왔는데요.
[짜증나고 괴로워 하는 한숨소리]
[SNS 알림음이 계속된다]
(친구5) 사진 잘 봤다 ㅋㅋ
(친구6) 와 대박 인싸네
(친구7) 민준아 괜찮아?
(친구8) 쟤네 진짜 유치하다
아,
(우종) 위로맞나요?
[긴장감 도는 음악]
[문자 알림음]
(친구1) 장난인거 알지?
(친구2) 장난인거 알지?
[긴장된 음악이 멈춘다]
(광희) 아, 열 받아 아우! 열받아
[자막효과음]
(주종) 열 받네요!
(지애) 짜증이 밀려오네요. 진짜!
(광희) 예!
지금 다 보고나서 가장 화가 났던 장면이 저는 마지막 장면인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막 어쩌면 놀림과 이런 대상이 다 돼놓고
마지막에 야 장난이었다.
장난인거 알지? 하고 보낸 친구들의 톡!
너무 가볍게 생각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맞아, 맞아.
(엄진) 네, 맞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짚어주셨는데,
이 ‘장난’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 장난과 폭력의 경계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네
나도 재밌고 상대방도 재밌으면 그게 장난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자막효과음]
이렇게 누군가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장난이 아니라 폭력일 수 있는 것입니다.
(우종) 그러게
그런데 앞에 보니까 그 앞에 여중생 분의 사연도 그렇고
굉장히 아무렇지도 않게 이 분들이
욕설이나 혐오표현을 그냥 쓰는 것 같아요.
(엄진) 네, 맞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욕설이나 혐오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제가 이 영상을 보고 일단 놀란 것은
민준이를 조롱하는 방식이었어요.
(광희) 응~
(엄진) 민준이의 사진을 어디에 합성했죠?
(우종) 여자의 몸에
(엄진) 여성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합성을 했죠.
우리가 남성에게 게이라고 하거나
아니면 여성스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거나,
아니면 여자라고 하는 거
이게 왜 놀림이 될까? 생각을 해보면
사실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나 여성적인 특성이 이런 것들을
좀 비하하는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종) 남자답지 않다
(엄진) 네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우종) 맞져!
(엄진) 그런 어떤 특징들을 갖고 있는 것을
그냥 그 사람의 하나에도 장점일 수 있는데,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제 굉장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겠죠.
(우종) 부정적으로 편견을 갖고 보는
(엄진) 네~
(지애) 선생님께서도 말씀해주셨는데
사실은 잘 모르고 막 쓰다 보면
이게 그냥 신조어인가보다 해가지고 막 쓰는데
(우종) 모르고서
(지애) 실은 거기에 혐오표현이 담겨 있는 단어들도
굉장히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엄진) 네네 맞습니다.
(광희) 그래서 제작진분들께서
(우종) 이게 뭐예요?
(광희) 이렇게 혐오표현을 준비해주셨어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혐오표현을 좀 준비해셨는데
아시는 거 있나요? 혹시
(우종) 급식충은 알아요?
(지애) 흑형은 들어본 것 같아요?
(우종) 흑형?
(지애) 결정장애?
(우종) 결정장에서도 많이 들어봤죠?
(광희) 많은 분들도 이야기하시면서 쓰시고
(우종0 어른들도 써요.
(엄진) 그래서 우리 사회에 어떤 청소년, 아니면 연령이 높은 노인,
그리고 외국인,
이런 사회적인 약자들을 이렇게 충이라는 말을 붙여서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 하는 것은
전형적인 혐오표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 아니라
[자막효과음]
반드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엄진) 약자를 배제하고 동등한 기회를 주지 않고
이런 현상이나 이런 사회적인 구조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사회학적인 용어 거든요.
사실 여기서의 혐오라는 것은
(우종) 애초에 친구들이 하는 행동에도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보니까?
그 다른 사람의 신체를 감상의 대상으로
왜 그 친구들 옷 갈아입는 거를
그걸 보겠다, 사진을 찍겠다
이런 거는 자기들 재미를 위해서
아니면 욕구를 위해서
타인을 어떤 그 감상거리로 삼는 거잖아요.
(지애) 구경거리로
(우종) 그 문제 아닙니까?
(지애)그렇죠?
(광희) 그리고 성에 대한 차별 인식도 조금 개선이 돼야 될 것 같은 게
요즘은 양성평등 교육을 굉장히 잘하고 있잖아요.
어릴 때부터
예전보다는 성차별이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
(엄진) 사실 이 성에 대한 차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이런 인종, 장애, 여러 가지 우리가 사회적으로
배제되었던
그리고 차별의 대상이 되어 왔던
그런 것들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어요.
우리가 피부색에 따라서
아니면 장애 여부에 따라서 차별을 하면 안 되는 것처럼
그 성적인 어떤 여러 가지 특성들도
사실은 그 사람에 가진 고유한 개성으로 인정을 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는 것이 좋겠죠.
(광희) 네~ 맞아요
(정인) 그러면 혹시 청소년들은 현재 이런 교육들을 받고 있나요?
(엄진) 맞아요.
이게 이런 교육 없이는
사실 그런 것들을 깨는 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사실 우리가 이걸 인식으로 알고 있는 거랑
내가 직접 해 보는 거랑 하는 건 천지차이요.
그래서 아, 내가 만약에 이런 상황이면 나는 어떻게 얘기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아, 너 무슨 계집애가
뭐뭐? 여자처럼 이렇게 남자애가 울고 그래? 라고 하면
내가 보기에 그거는 성차별이야.
이렇게 이야기를 내가 할 수 있을지
막 연습을 해 보기도 하고,
성에 따라서든 아니면 외모에 따라서든
그 누군가도 차별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보일 수 있는
그런 연습을 하는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광희) 맞아~
(우종) 그렇습니다. 정말 하루빨리 서로가 이해를 더 할 수 있게 되고,
이 문제를 장난이 아닌,
장난이 아닌 잘못된 것이다 라고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애) 네,
자, 다음은 3번째 사연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광희씨가 소개해주세요.
(광희) 네,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
저는 남녀공학에 다니고 있는 16살 남학생입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던 어느 여름날
저는 교복 상의는 입지 않은 채 등굣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흰 티가 많이 얇은 지
자꾸 살이 비치는 기분이 들었지만
사실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는데요.
[긴장되는 음악]
문제는 그날 오전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였습니다.
(우종) 뭐야, 갑자기 비는 왜 내리는거야?
다 지워졌네.
(지애)헐.. 쟤 뭐내? 속 다비치는데?
(우종) 다치는데… 그래서 비치웨어냐?
(지애) 야, 찰칵~ 찰칵~
(우종) 오~ 예! 빠른 촬영 나이스
(지애) 완전 잘 나왔다. 이거 봐라 ㅋㅋㅋ
[불안한 음악]
(광희) 네 맞습니다.
저는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때문에
얇은 흰 티가 모두 젖고
속이 드러났죠.
하지만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점심시간 잠시 잠든 사이에
제 등에 굉장히 모욕적인 낙서를 하고
제 몸 이곳저곳을 몰래 찍어놨더군요.
(정인) 헐 이거 뭐야?
이거 OOO 아니야?
(엄진) 뭐야 이게 다 나왔는데
(광희) 친구들이 놀라 저에게 보여준 사진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불안한 효과음]
제가 잠든 동안, 제 신체 일부가 담긴 사진이
우리 반 톡을 넘어 여기저기 퍼져
학교 전체에 퍼져서 돌아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의 뒷말이 무섭고 그들과 마주치기도 두려워져서
학폭위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지금은 집에만 있는 상황입니다.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도 쉽게 답장을 못하겠어요.
[음악이 멈추며 효과음]
(우종) 아 진짜 이게 너무 심각한 상황이네요.
(광희) 그러게요.
(우종) 어떻게 같은 반 친구한테
이렇게 못된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광희) 이런 경우 불법으로 촬영을 하고 신체 부위까지 유포가 된 거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처벌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엄진) 네, 앞서 잠시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줄여서 성폭력처벌법에 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서 촬영한 사람에 대해서는
[효과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런 법률이 있어요.
(정인) 아니 불법촬영인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요?
아니, 상대 동의도 안 받고 한 그런 범죄인데
처벌이 너무 낮은 거 아닙니까?
(엄진) 네, 정인씨가 낮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것도 더 낮았어요. 원래는
2020년, 작년에 개정된 건데
그 N번방이나 이런 사건들이 너무 심각해지면서
올려진 형 이에요.
(지애, 우종) 응 응
(엄진) 5년 이하, 3,000만원 이하 였는데 개선이 됐고
또한 2020년에 우리가 개정이 될 때
이 형의 높아진 것뿐만 아니라 한 가지 조항이 신설이 됐어요.
(우종) 어? 뭐요?
(엄진) 이 조항이 4항인데 내용이 어떻게 되냐면
소지, 구입, 저장 또는 시청한 자 역시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에요.
보거나 다운 받는 것,
가지고 있는 것 그 자체도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다 라는 내용이 추가됐다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될 것 같습니다.
(우종) 이걸 시도하려는 학생, 불법촬영하려는 학생
다 말려야 돼요.
(광희) 그러게요.
(엄진) 말씀하신 것처럼, 말리는 사람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면 우리 대다수는 이렇게 촬영해 가지고 유포하고
이런 사람보다는 주변인이 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광희) 맞아요.
(엄진) 어, 나는 뭐 내가 딱히 그런 장난을 막 주도하는
난 나쁜 사람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만,
아까 처럼 힘 센 친구,
목소리 큰 친구가 이렇게 막 하려고 했을 때
내가 옆에 있다 하면,
나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면
아까 우리 조우종 씨가 했던 그런 기질을 발휘해서
찬물을 확, 한 명만 끼얹어도
그걸 같이 불편해하고 있던 다른 한 명이
아 그래 이건 좀 아니지…
- (광희) 그래 맞아
- (우종) 동조하고
(엄진) 특히나 단톡방 같은데 보면
야, 대박 이거 봐 이러면서
이거 누가 이렇게 했때 라고 올렸을 때
좀 불편한 사람이 사실 두 세 명이 있었는데
말을 못했는데, 한 명이
야, 이거는 이렇게 올리는 건 좀 아니지
문제 될 수도 있어 라고 말하면
한 명이 더, 맞아야 이거는 삭제하든지
단톡방을 다시 파자! 이렇게 얘기를 해주면
너무 좋은 방향으로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거죠.
(광희) 야, 너 이럴 시간에 자기계발이나해! 이런 다거나
[효과음]
(엄진) 멋있네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지애) 아니 진짜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었어요.
(지애) 진짜 이 고통스러운 이 나날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애) 정말 제가 꼭 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애) 지금 사연의 보내주신 이 주인공인이
(지애) 나의 잘못이라고 마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애) 그거는 절대로 우리 학생의 죄가 아니고 잘못도 아니라는 거
(지애) 그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종) 네, 정말 힘내라는 응원의 말씀 드리고 싶고,
(우종) 진짜로 잘못한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우종) 자, 오늘의 마지막 사연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께 보죠.
[화면전환 효과음]
[팝 음악]
(소윤) 우리반에는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광희) 그래 저런 친구 꼭 있어.
(광희) 내가 너무 질투하잖아.
(소윤) 인기도 많으며 공부까지 잘하는 남학생이 있다.
(광희) 성격까지 좋으면 최고인데?
(우종) 응
(소윤) 바로 김동연
[음악이 계속 흐른다]
(소윤) 그러나 난
(소윤) 그런 모습이
(소윤) 조금 불편하다.
[음악소리가 작아진다]
[화면전환 효과음]
(무리1) 너 자꾸 이렇게 할래?
(무리1) 내말이 우스워?
(학생1) 아니
(무리1) 요즘 학교가 편하지?
(무리1) 학교 다닐 만해
(무리1) 아 씨, 오늘까지 가져오기로 했잖아.
(학생1) 미안해. 내가 구해보려고 했는데
(학생1) 구할 방도가 없어가지고…
(무리2) 야 그건 너 사정이고 어떡할래?
(무리1) 2주가 넘었잖아
(무리1) 우리 그렇게 시간 많이 없어?
(무리1) 야
(무리1) 아 진짜 짜증나게
(학생1) 조금만 더 시간 주면…
(무리1) 조금 언제
(무리1) 야 시간 있어. 어?
[쾅~ 화면전환 효과음]
[교실 학생들 떠드는 소리]
[쿵! 문이 활짝열리며 부딪히는 소리]
[찐친1] 잘생겼다
[동현] 소윤아 학교 끝나고 시간 돼?
(소윤) 학교 끝나고…?
(동현) 응 같이 카페나 갈까 해서
(소윤) 카페? 나랑?
(동현) 응 너랑
(동현) 뭐 할 말도 있고
(광희)그런 장면을 봤기 때문에
(소윤) 무슨 할 말?
(동현) 그건 카페가서 얘기하자
[흥미로운 음악]
(찐친1) 야, 너 동현이랑 까페를 왜 가?
둘이 언제부터 친했어?
(소윤) 아니, 그런 거 아니야!
너도 갑자기 말 걸어서 놀랐는데
(찐친1) 그래서 카페 갈 거야?
(소윤) 글쎄… 아직 잘 모르겠어
(찐친1) 응 대박이다.
[음악이 멈춘다]
[학생들 웃는 소리]
(찐친1) 갑자기 얘가 너랑 그랬어?
(소윤) 어 짜증나! 너무 덥고…
(찐친1) 진짜 어이없다!
(찐친1) 아, 나 책을 두고 온게 있어서, 너 먼저 가
안녕~ 화이팅!
(광희) 그런데 표정부터가 뭔가 께름칙한데 남자친구가
(엄진)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긴장감 있는 음악]
(동현) 내가 갑자기 얘기하자고 해서 놀랐지?
(소윤) 아… 아니, 괜찮아.
(소윤) 할 말이라는 게 뭐야?
(동현) 다른게 아니라 저번에 말이야
(우종) 약간 이거 협박인가요?
(소윤) 그거 아무데도 얘기 안 했어! 걱정하지 마
(동현) 당연히 얘기하면 안 되지
(동현) 그보다… 너 우리 톡방 들어올래?
(소윤) 톡방? 무슨 톡방인데?
(동현) 그냥 친한 애들끼리 몇명이 있는 방인데
너도 들어오면 좋을것 같아서
(소윤) 친한 애들…? 누구?
가져오기로 했잖아?
내 말이 우스워?
요즘 학교가 편하지?
[불길한 음악]
(소윤) 거기 꼭… 들어가야 돼?
(동현) 강요는 아닌데 안 들어올 이유도 없지 않아?
(소윤) 음… 생각해볼게
- (광희) 여기도 자기결정권을 지금…
- (우종) 자기결정권 침해
(동현) 그래 그러면 생각해 봐
(광희) 톡방이 생겨서 이런게 문제네 또
(엄진) 왠지 안 들어가면 또 소외될 것 같은…
[불길한 음악이 계속된다]
[밝은 음악]
[SNS 알림음]
[암시적 가벼운 음악]
(동현) 내가 초대했으니까 소윤이랑 인사해
[소윤의 한 숨소리]
(소윤)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자기 멋대로 초대했네…
[SNS 알림음]
(무리1) 오~ 김동현 최소윤 진짜 불렀네? 대박이다~!
[SNS 알림음]
(무리3) 소윤소윤소윤!
(소윤) 반가워
[SNS 알림음]
(무리20 소윤 하이~ 이제 채소윤 우리 팸 인정?
(우종) 아이 패밀리 개념이네요
(소윤) 내일 학교에서 봐
(우종) 싫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음악이 멈춘다]
(정인) 왜냐면, 인기 많은 친구들이 이니까
(정인) 나도 이제 인기많은 친구들이랑 한패다 이런 느낌
(우종) 그거구나.
야야야 피하지마
짜증나게 하지마!
(친구3) 아 완전 잘생겼어… 아무나 안 사귀겠지만?
(친구4) 그 아무나에 우리 둘 다 포함이야
(친구4) 큰 한숨소리
(친구3) 저 코봐? 저 코에서 미끄럼도 타고 싶다
[친구들 부러운 대화가 계속된다]
(무리1) 아~ 진짜 이렇게 안오는 거야?
(무리2) 너무 웃겨!
(무리1) 아 나 진짜 바본가?
(무리2) 맞아!
(무리1) 너는 말을 그렇게 하냐?
(무리2) 괜찮아
(무리1) 나 어릴때 공부 잘했어
(무리2) 야, 이거봐? 하하하
(소윤) 이게 뭐야?
(무리1) 야 어때? 웃기지 않냐?
(무리2) 완전 웃겨 대박이야
[불길한 음악이 시작된다]
(동현) 넌 재미 없어?
(소윤) 어? 아… 아니
(동현) 아~ 그거 내 사진이야
(소윤) 아 그렇구나. 재밌네! 재밌다
(동현) 그래? 그러면 너도 찍어줄 수 있어?
(소윤) 뭐? 내가 이런 걸 왜 찍어
(동현) 아 재밌다며
(동현) 내 사진은 봐놓고 이렇게 나오면 섭섭하지
(무리1) 아 그래 우리도 다 찍었어
(무리1) 그냥 장난치는 거지 뭘 그렇게 정색하냐 민망하게
(무리2) 환영식? 뭐 그런 거야
(무리2) 진짜 친구라는 인증샷 같은 거랄까?
(소윤) 인증샷?
(동현) 잠깐만 전화 좀
(동현) 여보세요?
(동현) 갈께, 응
(동현) 오늘은 먼저 가봐야할 것 같아서
(동현) 소윤아 인증샷 찍어서
(동현) 오늘 밤에 단톡방에 올려줘
(소윤) 어?
(동현) 우리 친구잖아 그치?
(무리1) 소윤아 이따 톡에서 봐
(소윤) 어
(무리2) 조심히 들어가 안녕~
(광희) 근데 진짜 저 상황이 된다면, 너무 고민이었을 것 같아
(정인) 응
(광희) 내일 학교에서도 봐야 하잖아요.
(우종) 안 된다
(우종) 혹시라도 그거 찍을 생각하면 안돼 지금
[불길한 음악이 시작된다]
[SNS 알림음]
(무리2) 언제 사진 올려줄 거야?
(무리1) 사진 언제 올려줄 거야~
[소윤의 한숨 소리]
[음악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불길한 음악이 멈춘다]
[불안한 음악이 계속된다]
(우종) 아?
(광희) 어?
(엄진) 또 인기 많고 친한 친구들이니까
(엄진) 이거를 거부하기가 참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우종) 야, 진짜 큰일났네
(엄진) 어떻게 거절해야 될지?
(광희) 어 그러니까
(우종) 아, 보내지 마! 보내지마
(광희) 중간에 몰래 친구 한 명이
(광희) 야, 안해돼! 이렇게 얘기했으면
(엄진) 좋았을 텐데
(엄진) 지금 아까 다 같은 편이고
[음악이 멈춘다]
(찐친1) 머리 염색할까?
(소윤) 지금 괜찮은데?
(소윤) 야, 그랬다간 저번처럼 망해
(찐친1) 아니야
(찐친1) 최소윤
(소윤) 응
(찐친1) 이거 너 맞지?
(소윤) 뭐가?
[불길한 음악이 계속된다]
(무리2) 장난 좀 그만 쳐라
(무리1) 야 이번에 속옷 보니까 참하고 예쁘다던데
(동현) 그거 칭찬이네
[아이들 떠드는 소리]
(소윤) 야 김동연!
(소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무리1) 이야~ 우리 소윤이 사진 잘 찍더라~
(무리2) 그러게 셀카 여신 그런 건가?
[비웃음 소리]
(동현) 뭐가?
(소윤) 친구끼리 친해지려고 우리끼리만 보는 사진이라며
(소윤) 왜 다른 애들이 이 사진을 보고 있어?
(동현) 야
(동현) 내가 인증샷이라고 그랬지
(동현) 언제 우리끼리만 본다고 그랬냐?
(동현) 내가 찍었어?
(동현) 니가 찍은 거잖아
(동현) 왜 이제 와서 피해자 코스프레야
(소윤) 뭐? 지금 그게 할 소리야?
(소윤) 너 이거 선생님께 다 말할 거야
(찐친1) 그래, 학교며 부모님이며
(찐친1) 경찰에도 다 신고할 거야 너네
(동현) 뭐라고 말하게? 너희가 찍은 건데?
(동현) 너도 좋아서 찍은 거 아냐?
(동현) 우리한테 그 몸매 자랑하려고 보낸 거 아니냐고
(동현) 가서 물어봐
(동현) 그 셀카가 퍼진 게 내 잘못인지 아니면
(동현) 좋아서 찍은 너 잘못인지
[비웃는 아이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찐친1) 괜찮아?
[억울해 울먹이는 소리]
[음악소리가 줄어든다]
(광희) 아 진짜, 아니 오늘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이렇게 좀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이렇게 부드럽고 융화시키라고 왔는데
(광희) 이건 진짜 너무
[자막효과음]
화가 많이 나고 지금 약간 너무 억울하고
(광희) 근데 진짜 학창시절에 만약 이런 일이 있으면
(광희) 제가 학생이었다면
학생 때는 이거를 어른들께 말하지 않는 이상 어른들은 몰라요.
(우종) 모르죠
(정인) 특히 학교에서 저렇게 인기 많고
뭔가 약간 권력있고
(정인) 다들 좋아하고 그런 친구들이 저지른 일이라
(정인) 아마 저게 아니라고 생각한 애들도
(정인) 야 그거 하면 안돼 이렇게 말을 못해
(광희) 본인한테 피해가 갈까 봐서
(엄진) 이런 사례가 사실 이렇게 또래 친구들 수도 있고요.
(엄진) 나이가 많은 사람에 의해서 이렇게 벌어질 수도 있어요.
(우종) 아~
(엄진) 그리고 처음에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이
(엄진) 우리 그냥 우리끼리 친한 친구들끼리 보는 거야
(엄진) 특히나 어린 청소년들 보면 내가 좀 외로울 때도 있고
(엄진) 청소년들도 보면,
내가 지금 상황에서 친구가 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과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런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접근해서
(엄진) 요즘에 일상은 어때?
(엄진) 많이 힘들지? 이러면서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우종) 어어
(엄진) 그리고 힘내 이러면서, 아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엄진) 내가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면서 친해졌는데
(엄진) 근데 너무 보고싶어
(엄진) 너무 예쁜 모습 보여주면 안돼
(엄진) 아니면 너의 어떤 아까 멋있게 보여진 몸
(엄진) 하나만 보내줄 수 있어
(엄진)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할 수도 있어요
(엄진) 그래서 사람들이,
(엄진) 어우 이런 일을 어떻게? 왜 사진을 왜 줬어?
(엄진) 이렇게 피해자를 탓하기 쉬운데
(엄진) 사실 처음에 시작되는 걸 보면
(엄진) 그 충분히 누구나 이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그런 경우가 많고
(지애) 아니, 그러면 이런 거를 일컫는 이런 스타일을 일컫는
(지애) 범죄명 그런게 있어요.
(엄진) 이런 범죄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요.
[자막효과음]
바로 그루밍범죄라고 합니다.
(광희) 오늘 처음 들어봐요
(엄진) 그루밍은 원래 고양이나 이렇게 동물들이
(엄진) 자기 털을 예쁘게 가다듬는 걸
(엄진) 우리가 그루밍이라고 해요.
(엄진) 그런데 마치 성인들이 그 사람을 굉장히
- (우종) 잘 구슬려서
- (엄진) 잘 수슬려서
(우종) 으으우맞아, 맞아
(엄진) 이렇게 해서 이렇게 범죄로 유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진) 구르밍 범죄라고 하게 되는데요.
(엄진) 사실 이런 일을 겪게 되고 나면
(엄진) 내가 좀 창피하기도 하고 자책하고
(엄진) 내가 왜 이런 걸 보냈나 싶기도 하고
(엄진) 그리고 이런 게 더 퍼지는 것을 내가 막아야 될 것 같으니까
[자막효과음]
(엄진) 계속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게 돼요.
(엄진) 아까 여기는 여기서 끝났는데
(엄진) 다른 사람한테 내가 보내는 거 싫으면 돈을 가져와
(우종) 맞아
(엄진) 이렇게 금품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왔어요.
(우종) 끝도 없어요
(엄진) 아니면 언제까지 어디를 나와라고 해서
(엄진) 더 심각한 범죄의 성착취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진) 그것을 저희가 N번 방 사건에서 그런 식의 재현이 되었었고
(엄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었었던 것입니다.
(우종) N번 방의 시작이 바로 저 거예요. 그루밍
- (엄진) 같은 10대 끼리
- (우종) 작은 것에서 시작했는데
그렇게 어마어마한 범죄가 돼요
- (엄진) 더 마음이 아픈 일이죠
- (광희) 예
(엄진) 그래서 사진이나 영상을 내가 이미 줬다고 해도
(광희) 응
(엄진) 그 때 믿을 만한 어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거죠.
(엄진) 이미 내 사진을 보냈는데 더 퍼지지면 어떡하죠?
(엄진) 이런 두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광희) 어~
(엄진) 또 제가 여기서
(엄진) 우리 지애 씨나 우종 씨 같은 양육자 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우종) 네
(엄진) 보통 양육자 분들이 이런 말을 많이 하세요.
[차분한 음악이 흐른다]
(엄진) 너 TV 보니까 난리가 났더라
(엄진) 그런 이상한 사람이 뭐 달라고 할 때 사진 같은 거 절대 주지마!
(엄진) 아까 처럼 안돼, 안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우종) 절대 안돼! 이러죠
(엄진) 사실 그렇게 누가 험상궂게 사진 내놓으세요? 하지 않거든요.
(엄진) 이런 것들은 사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엄진) 그러니까 혹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꼭 나한테 이렇게 해줘
(엄진)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는 것이
(엄진) 내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엄진) 자녀 분들이 믿고 편하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엄진) 그런 방식의 접근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구요.
(지애) 만약에 부모님들께서
[자막효과음]
(지애)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돼! 알았지?
(지애) 너 정신 똑바로 차려!
(지애) 이렇게만 이야기 했다면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지애)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부모님한테 도움을
- (엄진) 절대 말 못하죠.
- (우종) 혼나니까
(광희) 맞아! 내가 정신을 못 차려서 이렇게 된 것 같으니까
(우종) 예, 그렇습니다.
(우종) 그래서 이런 것들 잘 얘기할 수 있게
(우종) 우리 양육자 분들도 신경을 써주셔야 하고
(광희) 그러게
(우종)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자막효과]
(우종) 2차 피해에 대한 얘기인데
(광희) 요즘 이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우종) 너무! 아까 그 학생이 정말 너무 미웠던 게
(우종) 이런 거잖아요. 너도 같이 즐긴 거 아냐?
(엄진) 좋아서 한 거잖아
(우종) 너 니가 재미있게 찍어서 보냈잖아
(우종) 이거는 책임을 전가하고, 주인공한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거거든요.
(광희) 맞아요.
(광희) 내 친구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광희) 혹시 어떻게 우리가 해야 되는지
(우종) 가르쳐 주세요.
(엄진) 사실 나도 모르게 꼬치꼬치 물어본다던가
(엄진) 내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그래서 어떻게 된 건데?
(엄진) 이런 것보다는 경청,
(엄진) 그리고 이 사람이 어디까지 말할지
(엄진) 내가 준비가 되지 않고 말을 하게 되면
(엄진) 나중에 말하고 나서 되게 후회될 때 있잖아요.
(엄진) 내 얘기 하고 나서
(엄진) 그래서 지금 다 얘기할 필요가 없어
(엄진) 일단 나한테도 그렇고
(엄진) 아니면 이따가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한테 얘기할 때도
(엄진)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한번 정리를 해봐
(엄진) 그리고 이건 내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엄진) 마음의 준비가 된 것만 얘기해도 돼
(엄진) 오히려 다 얘기해봐
(엄진) 나한테 다 말해봐
(엄진) 이런 건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어요
(엄진) 너무 훌륭하십니다
(광희) 그런데 오늘 이렇게 설명을 이렇게 다 같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광희) 내가 얘기하는 것 자체도
그럼 내가 또 2차 피해를 그 친구한테
- (광희) 또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중요한 것 같아요
- (엄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우종) 나도 모르게 그럴 수 있어요.
- (광희) 예~
(엄진) 첫 번째, 경청, 기다려주는 것,
(엄진) 그리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 사람 편이 무조건 되어주는 것
(엄진) 그래서 이 함부로 판단을 내리면 안 돼요
(엄진) 본인이 그거는 성폭력은 아닌 것 같은데,
(엄진) 그거는 장난인 것은 혹은
(엄진) 오히려 섣불리 야, 이거 무조건 성폭력이야
(엄진) 이렇게 하는 것도 사실은 좋지 않습니다.
(엄진) 일단 내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엄진) 그 사람을 기다려주고 그 사람 마음에 공감해주면서
(엄진)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럴 수 있겠다!
(엄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우종) 가장 중요한 것?
(엄진)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밀 유지
아, 비밀유지
(엄진) 이걸 내가 들었는데
(엄진) 내가 딴 데 가서
(엄진) 야, 이거 진짜 대박인 거 있어?
(엄진) 아니면 내가 너 한테만 말하는 건데?
(엄진) 이런 일이 있었다
(엄진) 절대 안됩니다
(우종) 안돼죠
(엄진) 예. 제일 중요합니다
(지애) 경청보다 더 중요한 거네
(우종) 아니 사실 변호인들이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우종) 의뢰인의 비밀을 유지해 주는 거
(우종) 절대 밖에서 이야기하지 않는거, 그 거잖아요
(엄진) 이 3가지를 잘 지켜주면
(엄진) 좋은 친구도 좋은 주변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광희) 청소년들이 진짜 이 세가지를 알고 있으면
(광희) 여러가지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광희) 힘을 주고
- (우종) 그럼요
(지애) 자, 오늘 제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지애) ‘어우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젊었을 때’
(지애) 이런 이야기들을 미리 듣고 교육을 받아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애) 그 생각이 정말 들면서 아쉬움이 남으면서
(지애) 동시에 또 오늘이라도 알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고맙습니다.
(우종) 오늘 이 순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다면
- (우종) 저는 그걸로 만족되지 않아
- (지애) 네, 맞아요.
(광희) 그러게요.
(지애) 자, 우리 오늘 청소년들의 사연을 통해서
(지애) 청소년들의 고민을 좀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지애) 진짜 많은 이야기 해주셨는데, 우리 정인씨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정인) 저는 친구들 간의 관계를 좀 더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요.
(정인) 왜냐면 주변 친구만 내 편을 들어줘도
(정인) 뭔가 잘못된 일을 겪었을 때 훨씬 더 낫고,
(정인) 상대의 괴로움을 웃음거리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희)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일들이 내 주변인들이 처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
(광희) 정말 가까이에서 정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광희) 우리한테 이런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광희) 이랬을 때 내 자신, 그리고 내 주변인 한테
(광희)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광희) 말해줄 수 있는 정보들을 배워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우종) 디지털 기술이 정말 양날의 검인것 같습니다
(우종)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면 한없이 좋아질 수 있지만
(우종) 우리 노력이 좀 필요하구요
(우종) 그리고 디지털 기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생겼을 때
(우종)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고 친구들을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애) 그래서 우리가 오늘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자막효과음]
(지애) EBS와 여성가족부
(지애) 그리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함께 이 자리에 스쿨톡을 만들어 나간 겁니다.
(지애) 만약에 지금 우리 사연으로 만나봤던 청소년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알리시길 바랍니다.
(광희) SNS 등을 통해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것,
(광희) 몰래 촬영하거나 유포하는 것,
(정인)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음성 등을 성적으로 합성하거나 유포하는 것,
(엄진) 사진, 동영상을 요구하는 것 모두 엄연한 범죄입니다.
(엄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서로를 도울 수는 없습니다.
(우종) 디지털 성범죄로 고민하고 있거나 주변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버 경찰청 수사대에 신고하고
(지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지애)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1, 3, 8, 8 등으로 함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우종) 명심하세요.
(우종) 우리는 모두 안전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종) 앞으로 더욱 배려 넘치고
(지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광희) 우리 모두 노력하고
(정인) 한 번 더 생각하는
(엄진)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