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추적단 불꽃입니다
저희는 텔레그램 내 N번방, 박사방 외에도
디지털 성착취물을 계속 추적해 나가고 있는 기자 지망생입니다
2019년 7월부터 텔레그램방에 잠입취재를 시작해
2020년 3월 N번방, 박사방 등이
저희의 보도와 그리고 여론에 힘입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가해자들의 직업군을 보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고요
소아과 의사도 있었고, 심지어 기자도 있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수능 망했다 이런 가해자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피해자분들께서 저희도 인해서
그분들의 세상에 희망이 생겼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잠깐 느끼는 거고
좌절을 느끼는 순간이 더 많거든요
작년부터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고 이 대화방을
간접적으로 피해도 느끼고
트라우마도 커서 심리치료 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것들은 개인이 감당하면서 해결해야 될 일은 아니니까요
국민 여러분들이 이 사건을
‘본인의 책임도 있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유튜브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간혹 댓글로,
‘피해자도 잘못이 있는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학교 폭력 사건 같은 건 가해자를 비난하면서,
여성 대상 성폭력 사건에는
피해자도 빌미를 제공했다는 식으로
인격 살인을 하잖아요
피해자를 비난하는 문화는 바뀌어야 합니다
사실 ‘사건 해결’이라고 하면 막연하긴 합니다
일단은 사건 피해자 분들이
두 발을 뻗고 잘 수 있을 때가
이 사건의 해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해결이라는 게 사건만 해결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왜곡된 성 인식이 해결이 돼야 끝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대학에 다니면서
저희 친구들, 남학생들이
그런 단톡방에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는 것들이
크게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여태까지는
계속해서 이런 문화는 만연해왔지만
이제야 드러난 것 뿐이거든요
근데 가장 걸리는 게 뭐냐면
제가 언론사에서 잠깐 일을 할 때도,
데스크는 남자였고,
재판관들이 거의 남자분이시거든요
국회의원들도 거의 다 남자분이시고
그들이 바뀌지 않으면 이 사건은 또 묻혀버리고 말 거거든요
저희가 걱정하는 지점이 그거라서
여자, 남자 이렇게 나누지 말고
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될
사회악이다 라고 생각을 해 주시고
뿌리 뽑힐 수 있을 때까지
같이 이 사건을 따라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n번방은 지옥이었다.
메신저 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 등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은 후 돈을 받고 이를 유통한 'n번방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던 이 단톡방에는 수만 명의 회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n번방을 세상에 드러낸 두 명의 기자 지망 대학생 '추적단 불꽃'의 짧은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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